'선두'광주FC, K리그1 조기복귀 가능할까

입력 2022.04.27. 17:01 이재혁 기자
11경기 8승1무2패 승점25점...1위 질주
이건희·헤이스·광탄 소년단 활약 빛나
프로축구 광주FC의 헤이스가 드리블을 펼치고 있다. 광주 구단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광주는 K리그2 단독 1위를 질주하며 K리그1 복귀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전체 44라운드로 진행되는 올해 K리그2는 현재 전남드래곤즈를 제외한 모든 구단이 11라운드까지 소화했다.

K리그2는 최대 3팀까지 K리그1 승격이 가능하다. 1위 팀은 다이렉트 승격을, 나머지 두 팀은 승강플레이오프를 거쳐야한다.

광주는 11경기에서 8승1무2패로 승점25점을 획득, 2위 부천에 승점 2점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어 다이렉트 승격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광주는 2020년부터 2021시즌까지 2년 동안 K리그1을 무대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좋았던 경기력과 별도로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서 최하위의 수모와 함께 다이렉트 강등을 당했다.

겨우내 절치부심한 광주는 사령탑을 김호영 감독에서 이정효 감독으로 교체하며 K리그1 복귀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 감독은 취임 당시 "스포츠는 당연히 이기려고 하는 것이다"면서 "승격이 목표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다보면 승격이라는 큰 목표가 눈앞에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취임일성을 밝혔다.

시작이 순탄치는 못했다. 에이스 엄원상의 이적으로 전력 공백이 발생했고 시즌 첫 경기에서 신생구단 김포FC에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K리그2에서 부진에 빠지는 강등 팀들의 전형적인 수순을 밟는 듯 했다. 그러나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은 광주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새롭게 광주유니폼을 입은 이적생 이건희가 부상 전까지 절정에 오른 골 감각을 선보였고 외국인 헤이스도 K리그2 득점 2위(5득점)에 오르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새롭게 영입한 마이키도 지난 23일 부천과 경기에서 결승득점을 올리며 K리그2 무대에 무리 없이 적응하고 있음을 알렸다.

엄지성과 정호연, 허율의 광탄소년단도 종횡무진 경기장을 누비고 있다. 득점 16점을 올리는 동안 실점은 9점밖에 하지 않는 등 공격과 수비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가 선전을 펼치자 경기장을 찾는 팬들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3일 광주와 부천의 경기 관중은 1천51명에 달했다. 육성응원도 가능해진 점도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데 한몫했다.

모든 것이 순조로운 광주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아직도 33라운드가 남아 있는데다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부천과 대전하나시티즌, FC안양의 추격도 따돌려야한다.

강등의 아픔을 겪었던 광주가 곧바로 K리그1 승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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