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12분 마이키 결승 득점
프로축구 광주FC가 외국인 마이키의 결승골을 앞세워 K리그2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광주는 2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2 K리그2 12라운드'부천FC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와 함께 광주는 시즌 25점(8승1무2패)째를 거뒀다.
전날까지 선두 부천에 승점 1점차로 뒤져있던 광주는 부천과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부천을 제치고 K리그2 1위에 올랐다.
광주는 마이키와 헤이스-엄지성이 공격진영에 섰다. 또 이민기와 정호연-이희균-두현석이 중원에서 이들을 받쳤고 김현훈-김재봉-안영규는 후방을 지켰다. 수문장은 김경민이 맡았다.
경기의 균형은 전반 12분에 깨졌다. 코너킥 찬스에서 헤이스가 올린 크로스를 마이키가 헤더로 부천 골망을 활짝 열었다.올 시즌 광주에 입단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이키가 K리그 4경기만에 터트린 데뷔골 이었다. 부천은 후반에 한지호를 시작으로 국태정, 요르만 등을 교체로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다.그러나 후반 막판 문전에서 조수철의 왼발 슛이 허공으로 날아가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광주FC, '달빛 더비'에서 1위 탈환 노린다 프로축구 광주FC의 가브리엘(오른쪽)과 최경록(가운데)가 팀의 득점 이후 환호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시즌 첫 '달빛 더비'에서 홈 3연승에 도전한다.광주는 오는 3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지난 3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실점하며 0-1로 시즌 첫 패배를 떠안은 광주는 대구와의 '영호남 라이벌 대결' 승리를 통해 다시 1위 복귀를 노린다. 광주는 지난 2017년 3월 이후 맞붙은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6차례 대결에서 1무 5패를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7승 4무 7패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지만 유독 홈경기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이번 맞대결에서 '홈경기 징크스'를 과감히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지난 26일, 태국 원정에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미드필더 정호연이 대구의 밀집 수비를 깨트리는 '중원의 사령관'으로 나선다. A매치 휴식기 동안 U-23 대표팀에 선발돼 사우디전 결승골을 기록한 엄지성은 물오른 공격 본능으로 시즌 마수걸이 골에 도전한다. 지난 포항 전에서 집중 마크를 당했던 가브리엘은 동료를 이용하는 연계 플레이로 공격 기회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아직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한 대구는 광주 원정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세징야–에드가-고재현으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 편대를 앞세워 광주 골문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후방을 책임지는 요시노와 홍철도 경계 대상이다. 시즌 1, 2호 골을 기록한 이들은 정교한 킥을 바탕으로 언제든 결정적 기회를 만들 수 있다.시즌 초반, 강력한 전방 압박과 밀집 수비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광주FC는 A매치 휴식기 동안 남해 합숙 훈련을 통해 '밀집 수비 파훼법'을 연마했다. 우승을 바라보는 광주로선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대구, 인천, 김천과의 3연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세 팀 모두 역습에 강한 팀이란 점에서 광주FC의 올 시즌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이기도 하다.매 경기 '상식 밖의 전술'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이정효 감독이 과연 어떤 전략으로 상대를 제압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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