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밀양서 경남FC와 8라운드
프로축구 광주FC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헤이스의 결승 골을 앞세워 충남아산을 꺾고 K리그2 2위에 올랐다.
광주는 지난 2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7라운드' 충남아산과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를 통해 광주는 시즌 4승(2패 승점12점)째를 수확했고 승점 13점으로 1위에 올라있는 부천FC를 바짝 추격했다.
이날 광주는 헤이스와 이건희-마이키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또 이으뜸-이순민-정호연-이상기가 중원에 나란히 섰고 안영규-박한빈-김현훈이 후방을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착용했다.
경기 초반부터 광주의 공세가 매서웠다. 전반 9분 헤이스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것이 상대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4분에도 이건희의 슈팅이 있었지만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광주는 전반전 63%의 볼 점유율에서 드러나듯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했다.
전반 37분 광주가 기다리던 득점이 이으뜸의 발끝에서 나왔다. 이으뜸의 과감한 왼발 슈팅이 선제득점으로 이어졌고 전반전이 그대로 종료됐다.
광주의 공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20분 이상기의 크로스를 이건희가 헤더로 연결한데 이어 23분에도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방점을 찍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광주가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는 사이 충남아산이 후반 27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수비수 박한빈의 실수가 동점허용의 단초가 됐다.
그러나 광주는 팀 동료의 실수를 덮는데 성공했다. 후반 41분 허율의 패스를 받은 헤이스가 오른발 슈팅을 통해 충남아산의 골문을 열었고 이는 그대로 결승득점이 됐고 경기는 2-1 광주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광주는 내달 4월 3일 밀양 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8라운드'경기를 갖는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무승의 전북에 발목'...광주FC, 충격의 5연패 프로축구 광주FC의 이희균이 지난 13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전북현대와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광주는 지난 13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전북현대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개막 2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던 광주는 이후 5연패에 빠지며 승점 6점. 리그 8위에 머무르고 있다.광주는 4-4-2 전형을 가동했다. 이희균과 빅톨이 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문민서, 정호연, 박태준, 가브리엘이 중원을 지켰다. 이민기, 김승우, 조성권, 두현석이 수비진을 구축했고 이준이 골문을 지켰다.연패탈출을 위해 분전하던 광주는 전반 17분 선제 실점을 하고 말았다. 전반 17분 상대의 프리킥을 골키퍼 이준이 쳐냈다. 그러나 이 공이 상대의 발끝으로 향하면서 이준은 실점을 시켜볼 수 밖에 없었다.광주는 곧바로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37분 정호연의 패스를 받은 문민서가 슈팅을 시도한 것이 상대 수비에 걸렸다. 44분 이희균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전반을 0-1로 마무리한 광주는 후반 전열을 가다듬었다. 조성권과 박한빈을 투입하며 문민서, 정지용을 교체했다. 후반 16분에는 빅톨을 이건희, 이희균을 최경록으로 교체해 승부수를 던졌다.광주는 후반 37분 기어이 경기를 동점으로 끌고 갔다. 이건희가 상대 골문을 활짝열며 1-1을 만들었다.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 이준의 패스가 상대에게 차단당하며 위기에 직면했다. 광주는 결국 허무한 극장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이날 패배로 광주는 이정효 감독 부임 후 최다인 5연패에 빠지며 강등권 추락 위기에 몰렸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감독이 할 수 있는 것과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했다"며 '감독으로서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을 노력하겠다. 선수들을 더 지도하는 방법밖에 없다. 팀으로서 더 단단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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