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지역 마을이름 유래 밝혔다

입력 2023.01.04. 15:53 이관우 기자
서구문화원·조강봉 교수 합작
'광주 서구, 마을 이름의 유래를 찾아서’ 발간

광주서구문화원이 서구지역 마을 유래 어원을 정리한 책 '광주 서구, 마을 이름의 유래를 찾아서'를 발간했다.

책 발간은 서구문화원과 조강봉 교수가 광주학 정립을 위해 진행했다.

이 책은 광주 서구지역 마을들의 이름의 유래를 밝히고 있다.

오래전부터 지명 유래를 연구해온 조강봉 교수가 지난 1년여 동안 심혈을 기울여 조사했고 전국의 다른 지역에 있는 동일한 지명을 비교 연구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서구 관내 양동, 농성동, 광천동, 화정동, 상무동, 유덕동, 서창동, 금호동, 풍암동, 동천동과 함께 추가로 법정동인 내방동, 쌍촌동, 치평동, 유촌동, 덕흥동, 마륵동, 세하동, 벽진동, 용두동, 매월동 등 내용을 다루고 있다.

풍수설이나 한자 뜻풀이에 의존한 기존의 해독방법과 달리 동명과 마을명의 유래와 어원을 연구해 그 유래를 살펴보다 보면 우리 마을의 오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조 교수는 "지명의 유래를 톺아보며 우리는 그 속에 숨은 많은 역사를 알 수 있다"며 "이 책을 징검다리 삼아 더 많은 자료를 발굴하고, 광주 서구 지명의 유래와 어원이 더욱 명확히 밝혀지기를 기대해본다"고 했다.

정인서 광주서구문화원장은 "마을 이름의 유래를 알았을 때 진정으로 마을과 우리가 혈연관계처럼 연결된다"며 "앞으로도 광주학의 정립을 위한 여러 분야의 연구 노력과 함께 우리 마을에 얽힌 다양하고 숨겨진 작은 역사를 복원해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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