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광주역
1922년 탄생 이후 100주년 맞아
23번 열차 출발, 이용객도 수백 명
"과거에 비해 한산해져…번성하길"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강진교육지원청·본보가 공동 주최한 1일 기자체험에 나선 강진 학생기자단은 지난 16일 북구 광주역을 방문해 광주역의 역할과 특징을 취재했다.
광주역은 일제강점기이던 1922년에 처음 만들어져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하루에 약 50여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고 현재는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235번지에 위치한다. 과거에는 동구 대인동의 현재 동부소방서 자리에 광주역이 있었다. 하지만 1969년에 현재 위치로 신축이전됐다.
옛날에는 철도공무원들이 광주역에서 일을 했으나 한국철도공사(코레일)라는 공기업이 생기면서 공무원과는 분리됐다.
광주역에서는 하루에 새마을호가 4번, 무궁화호가 4번으로 총 8번 열차가 출발한다. 이 외에도 극락강역과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가 15번 출발한다.
기차의 장점은 가장 안전하면서도 편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광주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기차를 타고 가면 1시간 30분에 도착할 수 있다.
광주역에서 용산역으로 가는 가장 비싼 열차표는 우등좌석이며 편도 7만원 정도의 가격이다. 반대로 가장 저렴한 열차표는 천천히 이동하는 대신 2만3천원의 가격이다.
광주역의 하루 이용객은 적을 때는 300명 수준이지만명절연휴나 주말에는 이용객이 급증한다. 지난 추석 연휴에는 하루에도 1천명의 승객들이 광주역을 이용했다. 토요일과 일요일뿐 아니라 금요일 밤이나 월요일 새벽까지도 집이나 직장을 향하는 사람들이 기차를 많이 이용한다. 광주역의 아침 첫 차는 5시2분에 출발하고 막차는 오후 11시 20분에 광주역을 나선다. 서울 용산역으로 가는 마지막 차는 오후 6시 48분이다.
광주역은 과거 광주의 5개 자치구를 모두 이어주던 교통 요충지였다. 하지만 KTX열차가 광주송정역만 지나고 광주역을 거치지 않게 되면서 다소 한산해졌다.
윤영준 역무팀장은 "옛날에는 광주교대와 남광주역까지 철도가 깔려 더 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그 철도가 사라져 아쉽다"며 "도시재생사업이 잘 되고 광주역이 더 번성하고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강진여중 김아현·박은향·이수아·최유정·양유빈, 강진중 박대혁 기자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 안전·속도 확보"
윤영준 광주역 역무팀장
"승객 여러분의 안전하고 빠른 이동을 돕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광주역에서도 많은 직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각자의 역할에 힘쓰고 있습니다."
강진 학생기자단은 16일 한국철도공사 광주역 역무실을 찾아 윤영준 역무팀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 팀장은 23년 전부터 역무원으로 일하기 시작해 현재는 업무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고객 안내, 매표, 장애인 도움 등 광주역의 전반적인 일을 관리한다.
윤 팀장은 광주역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승객들의 매표를 도와주는 매표원뿐 아니라 기차 정비원, 승무원, 운전사, 열차·역사 청소미화원 등 하루에도 50여명이 광주역에서 상주하고 있다.
윤 팀장은 최근 광주역 승무원이 소지품을 잃어버린 승객을 도왔던 일을 가장 뿌듯했던 경험으로 꼽았다. 반면 승객들이 이유없이 역무원들을 비난하거나 폭행할 때는 힘들다고 말했다. 광주역의 직원들을 찾아와 폭언을 퍼붓는 승객들이 종종 나타나기 때문이다. 윤 팀장은 학생기자단에게 "어떠한 이유에서도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얕잡아볼 수 없는 것"이라며 "강진 학생기자단도 항상 타인을 존중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람중 김아윤·서윤화·백세미·김도희, 강진중 김송현·박준혁, 강진대구중 이호경 기자
- "대학병원급 진료시스템 구축 환자 만족" 염서진 밝은안과21병원 홍보실장이 지난 21일 장성 백암중학교 학생기자단에게 병원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김종운기자 올해로 개원 24주년을 맞은 밝은안과21병원은 광주지역 안과병원의 중심으로 발돋음하고 있다.지난 21일 장성 백암중학교 학생기자단이 방문한 밝은안과21 병원은 "의료기관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에만 부여하는 의료기관 인증마크를 받은 병원"이라며 "난이도 높은 의료를 통해 환자구성비율과 진료량,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병상 등의 까다로운 지정기준에 따라 엄격한 심의절차에 걸쳐 지정됐다"고 설명했다.지난 1999년 개원한 이 병원은 까다로운 이런 과정을 거쳐 보건복지부로부터 4회 연속 안과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안과 각 분야에 특화된 의료진이 하루에 수백명에 달하는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이 병원이 자신 있게 내세우는 자랑인 라식 수술도 1년이면 수천회 진행한다.풍부한 라식수술 경험과 최신 장비를 자랑하는 라식센터를 비롯해 중노년층의 골칫거리인 백내장 등을 해결해주는 노안센터와 백내장센터와 녹내장센터, 이 병원의 가장 큰 자랑인 망막센터도 두루 갖추고 있다.밝은안과21은 지역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최근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가 주관하는 '2023 초록우산 산타원정대'에 참여해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초록우산 산타원정대'는 후원자들이 산타가 되어 소외계층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연말 사회 공헌 캠페인이다.밝은안과21병원은 매년 광주지역 내 저소득층 아이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산타원정대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주거비, 난방비, 외식비, 크리스마스 선물비 등 모든 분야에서 사용됐다.염서진 밝은안과21병원 홍보실장은 "매년 새롭게 발전하는 고가의 최신 장비를 과감히 도입, 대학병원급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런 명성 덕분에 광주뿐 아니라 전남과 전북에서까지 병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연성·주지민·신아란·김나영·김병조 기자"환자 마음까지 치료하는 의사"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대표원장"안질환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대표원장은 지난 21일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몸과 마음 모두 치유하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어 "한번 나빠진 시력은 다시 좋아질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여러 방법을 통해 시력 저하를 늦출 방법은 있다"며 "특히 책을 오랫동안 보거나 스마트폰, TV 시청이 늘어나면서 안경 쓰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밖으로 나가 많이 뛰어다녀야 시력 저하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눈에 신선한 공기를 보급해주고 먼 곳을 자주 봐야 한다는 것이다.김 대표원장은 "만 18세 이상이면 눈 성장이 멈춰,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 교정수술을 받을 수 있다"며 "20세 즈음 시력 교정술을 받으면 40년 이상을 밝은 눈을 경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그는 어린 시절 여러 진로를 고민한 끝에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고 현재까지 만족하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환자들을 상대할 때 힘든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환자들이 수술을 받고 시력을 되찾거나 수술 예후가 좋을 때, 환자들이 만족감을 나타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김 대표원장은 "여러분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빨리 찾는다면 진학 방향을 정할 때 편할 것"이라며 "오늘 경험을 통해 내 후배가 되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임호균·최윤재·김선아·김선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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