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설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관련 수급·수출 등 전분야 담당
친환경농산물 학교 공급 등 급식도 다뤄
나주 매성중학교 학생기자단이 11일 방문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우리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수산 식품 전반에 대한 수급 조절부터 국산 농수산물의 해외 수출, 그리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수입까지 우리 먹거리 전반에 대한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967년 농어촌개발공사로 출발할 당시에는 농업과 공업, 즉 농어업과 제조업의 격차 완화에 중점을 뒀지만 1986년 농수산물유통공사로 확대 개편하며서 도매시장 육성, 유통교육 등 유통조성사업 강화, 수출진흥사업과 농수산식품소비촉진사업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2012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 사명을 변경하고 농수산식품산업 지원을 대폭 강화하면서 ▲수급안정▲ 유통조성▲ 수출진흥 ▲식품산업육성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 11개 본부와 해외 18개 지사를 비롯해 국내외 1천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aT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수급안정이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을 휩쓸면서 수급 부족으로 인해 계란 값이 급등할때도 aT가 대응에 나섰다.
긴급하게 TF팀을 구성해 해외에서 계란을 수입·공급해 폭등하던 계란 가격을 안정화시키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친환경농수산물 판매가 어려워졌을때도 농산물꾸러미 사업을 통해 농민들에게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농산물을 구매하는 이들에게는 양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지원했다.
배달음식과 관련된 외식쿠폰 역시 aT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이 역시 코로나로 힘겨워하고 있는 외식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외식업체가 활성화되면 그만큼 농수산물의 판로가 커지는 것이기에 결론적으로 농수산식품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외에도 해외에서 각광받는 스타식품을 육성하고, 학생들에게 질좋고 건강한 식단이 제공될 수 있도록 생산자와 학교를 연결해주는 eaT(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농산물 유통 전반에 모바일을 도입한 농식품 거래소를 지난해 출범시켜 국민들에게는 품질 좋은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생산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개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T관계자는 "농식품에 대한 총괄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 aT"라며 "국민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 회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강현·송동주·정세은·정태연기자
"자부심·성취감 느낄 수 있는 분야 찾았으면"
윤정자 aT 사회가치창출부장
"아직 취업할 나이는 아니지만 직업을 정할 때 자부심을 느끼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분야를 찾았으면 좋겠어요."
윤정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기획조정실 사회가치창출부장은 학생기자단이 aT에 입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에 "내가 중학교때 어떻게 생각했는지 먼저 떠올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 부장은 "내가 그 나이때 무슨 일이 하고 싶냐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막연히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하고 싶다고 답을 했던 것 같다"며 "우선 입사를 하려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식품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소방관이 존경받는 건 그들이 연봉을 많이 받아서가 아니다"라며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윤 부장은 근무환경을 묻는 학생들에게도 "전 야근을 많이 좋아해서 엄청 많이 했었다"며 "요즘은 노동권 때문에 52시간 이상 초과근무를 할 수 없으니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한 야근은 거의 하지 않으니 그런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웃었다.
그는 "농민의 딸로 태어나 농산물 유통에 관심이 많아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며 "학생 여러분들도 농식품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지금부터 준비하면 충분히 우리 회사에서 같이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소윤·김연주·최건우·윤정원기자
- "대학병원급 진료시스템 구축 환자 만족" 염서진 밝은안과21병원 홍보실장이 지난 21일 장성 백암중학교 학생기자단에게 병원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김종운기자 올해로 개원 24주년을 맞은 밝은안과21병원은 광주지역 안과병원의 중심으로 발돋음하고 있다.지난 21일 장성 백암중학교 학생기자단이 방문한 밝은안과21 병원은 "의료기관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에만 부여하는 의료기관 인증마크를 받은 병원"이라며 "난이도 높은 의료를 통해 환자구성비율과 진료량,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병상 등의 까다로운 지정기준에 따라 엄격한 심의절차에 걸쳐 지정됐다"고 설명했다.지난 1999년 개원한 이 병원은 까다로운 이런 과정을 거쳐 보건복지부로부터 4회 연속 안과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안과 각 분야에 특화된 의료진이 하루에 수백명에 달하는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이 병원이 자신 있게 내세우는 자랑인 라식 수술도 1년이면 수천회 진행한다.풍부한 라식수술 경험과 최신 장비를 자랑하는 라식센터를 비롯해 중노년층의 골칫거리인 백내장 등을 해결해주는 노안센터와 백내장센터와 녹내장센터, 이 병원의 가장 큰 자랑인 망막센터도 두루 갖추고 있다.밝은안과21은 지역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최근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가 주관하는 '2023 초록우산 산타원정대'에 참여해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초록우산 산타원정대'는 후원자들이 산타가 되어 소외계층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연말 사회 공헌 캠페인이다.밝은안과21병원은 매년 광주지역 내 저소득층 아이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산타원정대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주거비, 난방비, 외식비, 크리스마스 선물비 등 모든 분야에서 사용됐다.염서진 밝은안과21병원 홍보실장은 "매년 새롭게 발전하는 고가의 최신 장비를 과감히 도입, 대학병원급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런 명성 덕분에 광주뿐 아니라 전남과 전북에서까지 병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연성·주지민·신아란·김나영·김병조 기자"환자 마음까지 치료하는 의사"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대표원장"안질환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대표원장은 지난 21일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몸과 마음 모두 치유하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어 "한번 나빠진 시력은 다시 좋아질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여러 방법을 통해 시력 저하를 늦출 방법은 있다"며 "특히 책을 오랫동안 보거나 스마트폰, TV 시청이 늘어나면서 안경 쓰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밖으로 나가 많이 뛰어다녀야 시력 저하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눈에 신선한 공기를 보급해주고 먼 곳을 자주 봐야 한다는 것이다.김 대표원장은 "만 18세 이상이면 눈 성장이 멈춰,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 교정수술을 받을 수 있다"며 "20세 즈음 시력 교정술을 받으면 40년 이상을 밝은 눈을 경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그는 어린 시절 여러 진로를 고민한 끝에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고 현재까지 만족하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환자들을 상대할 때 힘든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환자들이 수술을 받고 시력을 되찾거나 수술 예후가 좋을 때, 환자들이 만족감을 나타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김 대표원장은 "여러분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빨리 찾는다면 진학 방향을 정할 때 편할 것"이라며 "오늘 경험을 통해 내 후배가 되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임호균·최윤재·김선아·김선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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