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의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는 안전보건관리가 전반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노동청 특별감독에서 드러났다.
노동청은 총 93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이중 25건은 사법조치, 68건은 과태료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23일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화정아이파크 외벽붕괴 참사와 관련,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시행한 특별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특별감독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됐으며, 20명으로 구성된 감독반이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대해 살펴봤다.
그 결과 노동청은 총 93건의 위반사항을 적발, 25건은 사법조치 했으며 68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8천5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노동청은 이같은 감독 결과를 현산 본사에 통보할 방침이다.
위반 사업장은 총 10곳으로 원청 현대산업개발, 하청업체 9곳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법 위반 15건이 적발, 5건은 사법조치됐다. 과태료 처분 위반 사항은 10건(3천588만원)이다.
하청업체 9곳의 법 위반은 78건이며 20건은 사법 조치됐다. 과태료 처분에 해당하는 위반 사항은 58건(4천935만원)이다.
광주노동청의 특별감독 결과 아파트 공사 현장의 안전보건관리가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사협의체, 안전보건관리규정 등 기본적인 관리체계 위반사항이 적발됐으며, 근로자 특수건강진단, 안전보건교육, 산업재해 발생보고, 안전보건관리비 등 기초적인 의무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건설현장에서 빈발하는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난간, 작업발판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 위반사항이 다수 적발됐으며, 붕괴예방 조치와 관련된 위반사항도 일부 확인됐다.
황종철 광주노동청장은 "특별감독에서 적발된 위반내용과 그 정도를 감안 했을 때, 현산은 형식적인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노동청은 현산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참사와 관련, 시공사와 하도급 업체 현장소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 광주관광공사, 상상이 현실되는 꿀잼도시 견인 강기정 광주시장이 28일 오후 서구 광주관광공사를 방문해 김진강 대표이사 및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관광마이스 통합플랫폼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한 광주관광공사가 직위공모제와 관리직 축소(13명→9명) 등 조직개편을 통해 '일하는 조직'으로 재정비하는 등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익사이팅 광주' 실현을 위한 발빠른 변화에 나섰다.광주시와 광주관광공사는 28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공공기관 현장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대화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과 직원 40여명이 참석했다.공사는 광주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관광마이스 통합플랫폼'으로서 단순하게 두 기관의 물리적 결합을 넘어 동반상승(시너지) 창출과 경영혁신을 통해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 온종일 활력이 넘치는 도시 광주'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먼저 모바일 앱으로 운송수단을 호출하면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실시간 운행경로를 파악해 최적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주관광 수요응답형교통수단(DRT)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광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이 한층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광주 관광 수요응답형교통수단(DRT) 서비스'는 우선 광주 대표 관광지인 비엔날레 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근대역사문화마을과 주요 교통거점인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운행한 후 점차 경유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과 교통약자들을 위한 번역, 자동응답시스템(ARS) 등 다양한 부대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또 야구, 축구 등 광주만의 특화된 스포츠 관람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국내외 내로라하는 춤꾼들이 모이는 축제의 장이 될 '스트릿컬처 페스타', 방송을 통해 광주를 세계에 알리는 광주관광 붐업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등 광주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경유하던 도시 광주'에서 '머무는 도시 광주'로 변모시키겠다는 전략이다.'축제의 도시 광주' 조성을 위해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계절별 축제를 그룹화하고 신규 축제를 개발해 광주다운 축제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한다.봄에 열리는 '광산뮤직ON페스티벌'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하우펀(HOW FUN)', 여름 축제인 '스트릿 컬처 페스타', 'ACC월드뮤직페스티벌', 가을의 광주비엔날레, 충장축제, 김치축제, 그리고 겨울에는 빛과 소망을 콘셉트로 개최되는 '크리스마스 광주 빛 축제' 등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계절 축제가 끊이지 않는 예향·의향·미향 '삼향의 도시' 광주만의 매력을 널리 알린다.또 오는 6월27일부터 열리는 광주미래산업엑스포(6월 27일~29일)를 필두로 대한민국기후환경에너지대전(8월28~30일), 광주메디뷰티산업전(9월6~8일), ACE Fair(9월26~29일), 광주식품대전(10월17~20일), AI Tech+(11월28~29일), 광주창업페스티벌(11월28~29일) 등 공사 주관 전시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강기정 시장은 "우리의 목표는 풍부한 광주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꿀잼광주 실현과 3000만 도시이용인구 달성이다"며 "영산강 Y프로젝트, 복합쇼핑몰 조성,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 등 광주관광 100년을 이끌어 갈 굵직한 사업들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무한대의 가능성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 광주시-공군제1전투비행단, 소음저감 협력방안 논의
- · 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 · 거리에는 '덕지덕지' 지정게시대는 '텅'...현수막에 시민들 눈살
- · '휠체어 설비 없는 버스는 차별' 소송, "장애인 이용 노선부터 추리자"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