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제외한 매달 상승세
광주 달걀값 전년비 52% 증가
광주지역 소비자 물가지수가 최근 3개월 동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걀 값은 전년 동월 대비 52%나 올랐다.
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광주·전남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광주는 9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108.49로 조사됐다. 이로써 107.18을 기록한 지난 6월 이후 7월(107.38), 8월 (107.99), 9월 등 매달 상승했다.
광주 소비자 물가 동향은 6월을 제외하고 올 한해 동안 꾸준히 올랐다. 2월과 3월에는 0.4%씩, 4월과 5월은 4월에는 0.2%씩 오르다가 6월에는 0.1% 감소했다. 다시 7월에는 0.2% 오른 뒤 8월 0.6%와 9월 0.5%씩 증가했다.
광주의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 물가는 2.8%, 생산물가지수는 3.7% 상승한 반면에 신선식품지수는 1.2% 하락했다. 광주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3.8%), 공업제품(3.5%), 서비스 (2.4%) 모두 상승했다. 특히 상승폭이 두드러진 품목은 돼지고기(14.3%), 달걀(52.5%), 휘발유(22.4%), 경유(25.5%), 사립대학교납입금(6.8%), 구내식당식사비(9.3%)다. 하락한 품목은 배추(-47.9%), 무(-46.0%), 휴대전화기(-8.3%), 아이스크림(-11.2%), 휴대전화료(-0.6%), 병원검사료(-21.2%)다.
전남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전남은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 불가가 2.5%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3.4%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4.8% 하락했다. 전남의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 (1.2%), 공업제품(3.8%), 서비스(2.1%)가 올랐다. 돼지고기(16.4%), 달걀(40.0%), 휘발유(20.8%), 경유(23.7%), 사립대학교납입금(6.8%), 보험서비스료(9.6%)는 상승했지만, 배추(-40.3%), 사과(-14.6%), 휴대전화기(-8.3%), 김치(-9.9%), 휴대전화료(-0.6%), 병원검사료(-22.3%)는 하락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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