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구멍에서 매일 50t~200t까지 취수 계획
주변 지하수 2천t 中 1천300t까지 개발 가능
서구 “문제없다면 오는 25일까지 허가할 것”

광주시가 민간공원 특례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풍암호수 수질개선 사업'과 관련, 사업자 측이 신청한 지하수 개발 허가 절차를 검토 중이다.
서구는 18일 담수량과 평균수심을 낮추고 지하수를 끌어오는 현재 수질개선방안대로 공사를 추진하기 위해 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이 제출한 '풍암호수 주변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풍암호수 수질개선방안은 최대 44만t에 달하는 전체 담수량을 14만9천t으로, 2.8m(최고 4.19m)인 평균 수심을 1.5m(최고 2.5m)로 낮추고 지하수를 끌어와 매일 1천㎥의 맑은 물을 공급해 수질관리를 쉽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풍암호수 주변 풍암동 440번지 포함 6개 필지 내에 총 8개의 구멍을 뚫어 매일 895t의 지하수를 끌어올려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구멍마다 하루에 적게는 50t에서 많게는 200t까지 취수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사업자 측은 서구에 풍암호수 주변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신청서를 접수했다.
신청서와 함께 제출된 지하수영향조사보고서를 검토한 농어촌공사는 '지하수 함양량'과 '개발가능량'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서구에 통보했고, 서구의 보완 요청에 따라 사업자는 이달 초 보고서를 다시 제출했다.

심사 결과 풍암호수 주변에 매일 2천t에 달하는 지하수가 고이는데, 이 중 1천300t(67%)까지 개발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구는 농어촌공사의 심사 결과를 토대로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오는 25일까지 사업자의 지하수 개발을 허가한다는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농어촌공사의 지하수 함양·개발가능량 적정 의견 통보에 따라 사업자가 제출한 허가신청에 대해 내부검토와 허가 여부를 살피고 있다"며 "심사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데 행정절차를 밟지 않으면 사업자와 법적 분쟁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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