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프레젠테이션·질의응답 진행
도계위, 현 신세계백화점 확장 검토

광주시가 신세계프라퍼티가 제안한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사업 계획에 대한 검토에 착수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는 오는 18일 회의를 열고 신세계프라퍼티가 어등산관광단지 부지를 개발하는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사업계획을 공유·검토한다.
지난해 12월28일 신세계프라퍼티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뒤 진행되는 첫 행정 절차다. 이날 신세계프라퍼티가 사업 내용에 대해 설명(프레젠테이션)하고, 해당 자치구인 광산구와 광주도시공사, 이외 관련 부서가 참가해 질의응답을 하며 내용을 검토한다. 시는 이 결과를 토대로 시민과 시의회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추진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신속·공정하게 모든 과정을 시민에게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이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에 입점을 제안한 '더현대 광주'에 대해서도 신활력행정협의체 전체회의와 실무협의회를 연달어 진행한 바 있다.
또 시는 오는 1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광주신세계가 광천동 현 백화점 확장을 위해 제출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주민 제안' 입안 여부를 논의한다. 입안이 확정되면 의견 청취, 도시계획·건축 등 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치게 된다.

광주신세계는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와 인근 주차장을 합쳐 이른바 'Art & Culture Park'(아트 앤 컬처 파크) 콘셉트의 백화점 신관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광주시에 도로선형 변경을 기본으로 하는 지구단위계획 수립 주민제안서를 제출했다. 사업 예정 부지 사이에 있는 광주시 소유 도로(군분2로 60번길) 158m 중 절반(83m)을 합필하기 위한 절차다.
광주신세계는 이를 위해 필요한 83m 길이의 시 도로를 사업 부지로 편입하는 대신 117m 길이의 대체 도로를 신설하겠다고 제시했다. 교통 혼잡을 대비하기 위한 480m 길이 왕복 4차선 지하차도를 건립하는 공공 기여 방안도 제시했다.
시 신활력추진본부 관계자는 "복합쇼핑몰 추진 절차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사업자의 프레젠테이션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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