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귀의 두 얼굴] 죄다 삼킬듯 못생긴 놈, 없어 못먹는 맛있는 놈

입력 2022.02.10. 17:56 천기철 기자
[겨울이 제철, 맛있는 아귀 이야기]
흉측한 외모… 잡아도 “재수 없어”
요즘엔 귀물 대접… 건강식 각광
여수 안도는 연안자망 조업 한창
생물 직송 현지 전문식당들 인기
쫄깃한 식감이 씹다보면 사르르
아가리를 벌린 아귀 ,먹이을 한번 물면 절대로 놔두지 않는다.

아귀(餓鬼)는 다소 특이한 외관으로 유명하다. 과거에는 어부들이 그물에 걸린 아귀의 흉측한 외모를 보고 운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 바다에 그냥 던져 버렸다고 한다. 흉측한 외모와는 달리 요즈음 아귀는 귀물로 대접받고 있으며, 겨울철에 맛이 있는 생선으로 알려져 있다.

아귀 요리는 지방질과 콜레스테롤이 적은 저칼로리 음식인데,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건강에는 매우 이로운 생선이다. 특히 쫄깃한 껍질은 콜라겐 성분으로 피부 건강에 탁월하다. 지난달 23일 오전 여수시 안도의 안도항에서 연안자망 소현호(선주 김기호·63·2.99t)를 타고 아구를 잡는 생생한 현장을 사진에 담았다.


◆아귀는 입의 크기가 엄청나다

아귀는 입은 몸의 앞쪽에 있고 매우 크며,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고, 양턱에는 뾰족한 빗 모양의 이빨이 조밀하게 나 있다. 입의 크기가 엄청 나게 커서 아귀 몸의 절반을 차지한 것처럼 보인다. 아귀는 배가 산처럼 크고 목구멍은 바늘처럼 좁아 늘 배고픔의 고통을 당한다고 여겨지는 육도의 중생을 가리키는 불교 용어에서 유래됐다.

아귀는 정약전 선생의 '자산어보'에 '조사어(釣絲魚), 속명 아구어(餓口魚)'라는 이름으로 실려 있다. "큰 것은 2척 정도이고 모양이 올챙이 같다고 하였고, 또 머리 위에는 두 개의 낚싯대가 있고 그 위에는 낚싯줄이 있으며 그 끝에는 밥알 같은 미끼가 있는데, 낚싯줄과 미끼를 놀려 물고기가 이를 먹으러 달려들면 잡아 먹는다"고 했다. 아귀는 아구, 물텀벙, 망청어, 물꿩, 꺽정이 등으로 불리며, 남도 사람들은 아귀를 아구라 부른다. 아구는 '아귀'의 비표준어이며, '아가리'의 방언이며, '자산어보'의 아구어(餓口魚)에서 유래된 듯하다.

겨울철이면 안도에는 많은 아귀를 처마에 말린것을 볼수 있다.

아귀는 우리나라 서남부 연해와 동해남부 연해에 분포하고, 암초가 많은 곳이나 해조류가 있는 곳에서 서식한다. 행동이 둔해서 해조가 무성한 해저에서 기어 다니듯 살며, 봄철에 산란한다고 한다.

한반도 주변 해역에는 아귀와 황아귀 두 종이 알려져 있으며 동중국해에 분포하는 아귀의 경우 4~5월경 중국 연안으로 이동해 4월에서 8월 사이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에 산란장 연안에는 수많은 알이 한천질에 쌓인 띠 모양을 이루며 떠다니는 것이 관찰된다.

생긴 모양으로 봐서는 크게 이동하지 않을 것 같지만 산란기에는 상당한 거리를 헤엄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귀의 크기는 20~30㎝가 많지만 큰 것은 1m에 달하기도 한다. 아귀의 몸빛은 회색이고 연한 색의 반점이 흩어져 있다. 입속은 검은색이고 복간만은 흰색이다. 아귀는 생긴 모양이 제멋대로인 데다 무늬까지 있어 수초 사이에 숨어 있으면 물고기인지 돌인지 알 수 없어 보호된다.

그물에서 아귀를 분리하는 김기호 선장.

아귀는 큰 입을 이용해 잽싸게 먹이를 삼켜버린다. 아귀의 큰 몸을 유지하려면 많은 먹이를 섭취해야 하는데 둔한 몸으로는 다른 생물을 사냥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아귀에게는 다른 어류에서 보기 드물게 주둥이 위에는 긴 가시(촉수)가 나 있는데 가시는 낚싯대 모양으로 끝은 피질로 돼 있어 살살 흔들면 마치 낚시 끝에 미끼가 달린 것 같이 보인다. 일종의 낚시 끝에 미끼, 먹이 유인 장치를 흔들면 호기심 많은 물고기를 입 주변으로 모이게 한다.

이때 아귀는 큰 입을 이용해 잽싸게 먹이를 삼켜버린다. 아귀는 먹이를 한번 물면 절대로 놔두지 않는다. 아귀의 배 속에는 통째로 삼킨 고급어가 들어 있는 수가 있다. 이 때문에 '아꾸 먹고 가자미 먹고' 하는 속담이 생겼다. '아꾸'는 아귀의 방언이며, 이 속담은 일거양득이라는 뜻이다.

먹이을 노려보는 아귀.

◆아귀는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

아귀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어획되는 어종이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2월부터 3월까지가 가장 맛이 있다. 이즈음에 아귀가 많이 잡히기도 하지만 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통통하게 올라서다. 아귀는 찜, 탕, 수육, 전골, 회, 아귀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맛볼 수 있다. 아귀 요리 중 대중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음식은 아귀찜이다.

아귀찜은 마산에서 시작되었으며, 어부들이 가져온 아귀에 된장, 고추장, 콩나물 등을 섞어 볶아서 아귀찜을 조리한 것이 시초라고 한다. 지금은 전국적으로 퍼져나가 어디서나 먹을 수 있지만, 마산은 반건조 아귀를 사용하고 다른 지역은 생아귀를 쓰는 등 지역별로 조리 방법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남도에서는 목포와 여수 쪽에서 아귀 요리를 맛이 있게 조리하는 식당들이 많다. 맛이 있는 아귀탕을 끓이려면 제일 먼저 머리를 뗀 콩나물을 씻어 놓고 대파, 고추, 미나리 등 야채들을 큼직하게 썰어 준비한다. 손질한 아귀와 미더덕 등을 넣고 끓는 물에 데친다. 데친 아귀살은 건져내고 그 물에 콩나물을 살짝 데치면 아삭아삭한 콩나물이 된다.

육수는 따로 덜어낸 후 불을 끄고 콩나물과 아귀를 넣어 섞어내고, 아귀 한 마리 기준으로 고춧가루 진간장, 설탕, 마늘을 적당하게 넣어주고 양념을 잘 버무린 후, 불을 켜고 준비해두었던 야채들을 넣고 볶아준다. 마지막으로 전분물을 조금씩 넣어주며 점도를 맞추고, 잘 볶아졌으면 참기름과 고추기름을 넣어 마무리하면 맛이 있는 아귀찜이 된다.

아귀찜으로 유명한 강진 성전 풍미식당 아귀찜.

아귀찜에 넣은 미더덕과 콩나물은 찰떡궁합이다. 미더덕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으로 동맥경화, 고혈압, 뇌출혈 예방에 효과적이다고 한다. 아귀찜의 매콤한 양념 속에 묻힌 미더덕을 씹으면 짭조름한 바다 내음이 느껴진다.

아귀찜의 두툼한 살은 부드럽게 씹히고 콜라겐이 많은 껍질은 쫀득하고 탱탱해 입안에서 맛있게 늘어진다. 아귀는 여러 야채와 함께 먹으면 식이섬유가 보충되어 좋으며, 특히 무와 함께 먹으면 무가 아귀의 소화를 돕기 때문에 궁합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아귀탕은 아귀, 청양고추, 홍고추, 무, 미더덕, 미나리, 파, 소금, 마늘, 콩나물을 넣고 끓여내는데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난다. 싱싱한 아귀, 콩나물, 미더덕이 없으면 맛이 없는 아구탕이 된다.

안도 백송식당 아귀수육.

아귀 수육은 별미로 꼽힌다. 아귀살은 일반 생선과 다르게 살이 쫄깃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시사철 맛볼 수 있는 아귀찜과 달리 아귀 수육은 겨울이 아니면 제맛이 나지 않는다. 겨울에는 아귀살이 탱탱하며, 겨울이 지나면 살이 흐물흐물해진다. 아귀의 간은 비타민A·E를 많이 함유해, 노화 방지, 시력 보호, 뼈 강화 등에 효과적이다고 한다. 또한 간은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있어 별미로 꼽힌다.

최근에는 남자의 정력 강장제 바다의 푸아그라로 알려져 겨울철에는 아귀의 간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아귀 수육과 함께 나오는 아귀의 내장, 위는 맛이 있어 고소하고 꼬들꼬들하다. 아귀회는 껍질을 벗기고, 부드러운 흰살을 막걸리로 씻어주고, 다시 물로 깨끗하게 씻어준 다음 해동지로 숙성시켜 썰면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난다. 겨울철에 삐득삐득 말린 아귀는 아귀찜과 아귀탕으로 조리되고, 살만 떠서 말린 아귀포는 구워서 먹으면 맥주 안주로도 최고다.


◆남도에서 유명한 여수 안도 아귀

아귀는 여수의 유명한 음식 재료며, 겨울철에 어획량이 많고 신선도가 좋아 아귀 요리가 맛이 있다고 한다. 여수시 안도항은 겨울철 아귀를 잡는 어부들이 많다. 현재는 10여 척의 배가 연안자망으로 아귀를 잡고 있다. 안도의 두멍안에서 하루는 투망하고 이틀째는 그물을 끌어 올려 아귀를 잡기 위하여 출조한다.

아귀를 잡은 소현호 선장 김기호씨.

안도 아귀의 서식지로는 안도의 동북쪽 해역 초삼도, 중삼도, 외삼도, 동고지 해역에서 서식한다. 안도항에서 불과 약 10여 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해역이다. 그곳은 어부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안도의 동북쪽 해안은 암초(巖礁)도 많고 해조류가 풍부하여, 아귀가 서식하기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이라 한다. 겨울철이면 전국에 많은 관광객이 싱싱한 아귀를 즐기기 위하여 안도를 찾는다.

안도 백송식당 아귀탕.

안도에는 해산물과 관련된 맛깔스러운 음식점들도 많지만, 아귀 요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식당들이 많다. 안도에는 중리일번지식당, 제일식당, 백송식당에서 아귀찜, 아귀 수육, 아귀탕을 조리하여 손님상에 낸다. 안도의 싱싱한 아귀 요리는 어느 곳에서 맛볼 수 없는 맛이 있는 아귀 요리다.

안도를 자주 다니는 주춘옥(63·자영업) 씨는 "안도의 싱싱한 아귀 요리는 담백하고, 맛이 있거든요. 바다의 푸아그라라 알려진 싱싱한 아귀의 간은 안도의 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으며 입 안에서 살살 녹아내린다"라고 말했다. 주씨는 안도의 싱싱한 아귀가 맛이 있어서 겨울철이면 여수시 안도를 찾는다고 한다.

안도에서 잡은 아귀는 여수 중앙동 아귀 취급 상회로 직송되며, 일부는 전국적으로 택배 판매한다고 한다.

천기철기자 tkt7777@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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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강진청자축제' 내년부터 겨울에 만난다
강진 화목가마강진을 대표하는 '강진청자축제'가 내년부터 겨울에 열린다. 축제 비수기를 겨냥한 틈새마케팅이자 군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진 따뜻한 한마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6일 강진군에 따르면 '제51회 강진청자축제'를 내년 2월 23일부터 3월 1일까지 7일간 개최한다.군은 지난 2일 강진청자축제 상임위원회를 열고 논의를 통해 축제 개최일을 최종 결정했다.개최 시기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9월 1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석자의 87%가 겨울축제 개최에 찬성함에 따라 본격적인 축제 일정과 프로그램 준비에 나섰다.계절적 특징을 살린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캠핑촌처럼 가족과 함께 간식을 구워먹을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한 '파이어 피트 9292', 캠프파이어와 새해 소망을 담아 태우는 '화목(和睦) 소원 태우기', 이글루, 눈사람 볼풀, 펭귄 포토존 등 어린이를 위한 겨울 분위기 포토존과 놀이 공간을 조성하는 '강진 스노우파크' 겨울 대표 스포츠인 '눈썰매장' 등이 대표적이다.특히 MZ세대를 겨냥한 야간 경관조명 '빛의 조형물'로 SNS 업로드를 위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글로벌 대동 연날리기, 황금 청자를 찾아라, 화목가마 장착패기, 스노루 오르골, 청자물레체험 및 코일링 체험 등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할 체험행사도 마련된다.2월 23일 개막식 이후 개막 축하쇼 공개방송과 트로트 마당극, 에어돔 버스킹, 문화예술단체의 무대 등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구성됐으며, 경품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강진청자축제는 과거에 고려청자를 많이 생산했던 강진 지역 역사와 청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1973년에 '금릉 문화제'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됐다. 그동안 여름 또는 가을에 청자 만들기 체험, 가마에 불 지피기 체험, 축하 공연, 고려청자 학술 심포지엄, 백일장,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왔으며 앞으로는 겨울 축제로 거듭나게 됐다.강진원 강진군수는 "축제 비수기인 겨울 틈새시장을 노려 강진만의 특화된 볼거리를 제공한다면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자리잡을 충분한 승산이 있다"며 "'불'과 '빛'을 활용해 겨울이라는 시기적 한계성을 넘어 색다른 볼거리가 있는 특별한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강진=최제영기자 min2818@mdilbo.com
지방소멸
'청년 머무는 전남' 위해 2.4조 쏟아붇는다
전남도가 지방 소멸 불안에서 벗어나 인구구조 회복을 위한 청년 중심의 정주여건 개선에 10년 동안 2조원 이상을 투자한다.특히 청년 문화센터나 청년공공임대주택 건립, 청년창업·활동 등 '청년이 찾는 전남'을 위한 사업에 집중 투자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의 기초를 다진다는 계획이다.9일 전남도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지방소멸대응기금(이하 대응기금)과 시군비 등 2조4천억여 원을 마련해 지역 청년인구 유출과 청년 인구 유입 등 각종 지원사업과 정주여건 개선 등에 상당량의 기금이 투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광역기금 505억여 원에 기초기금 1천200억여 원, 기초기금 40% 수준의 시군비 등 매년 2천400억여 원이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투입된다.우선 올해부터 2025년까지 광역기금 883억여 원과 기초기금·시군비 900여 억원 등 1천800억여 원을 투입해 12개 사업에 사용된다.기금 사용 내용의 키워드는 '청년 지원', '정주여건 개선',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 등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먼저 총 5개의 사업이 추진되는 청년 지원 사업 중 1순위는 청년문화센터 건립이다. 도내 22개 시군 중 공모를 통해 권역별로 4층 규모의 청년점포와 공유오피스, 공연장, 체육시설, 스튜디오 등 2곳을 건립하는데 400억원을 지원한다.2순위인 청년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도 눈에 띈다. 구례군·고흥군·해남군 등 3곳에 130여 세대의 공공주택 건립에 360억원을 투입한다.구례군에는 공유사무실과 쉐어하우스, 원룸 등 3층 규모의 공공주택에 82억원을 지원하고, 고흥군 점암면 폐교 부지에 가족형 30호와 원룸형 15호 규모의 임대주택 45동을 건립하는데 127억을 사용한다. 해남군에는 해남읍 체육관 잔여부지에 청년들을 위한 연립주택 3동을 건립하는데 151억을 사용한다.3순위는 전남형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이다. 올해 5곳과 2023년 10곳 등 15곳을 조성하는 이 사업에 45억원을 투입하며, 대상지는 공모로 선정한다.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100팀을 선발하는데 45억원이 쓰이며, 청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데도 200팀에 30억원이 사용된다.전남의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세대어울림 복합 커뮤니티 센터도 장흥과 완도, 신안 등 3개 군에 건립된다. 예산은 모두 240억원 수준.100억원의 예산이 예상되는 장흥의 커뮤니티 센터는 옛 장흥교도소 부지에 4층 규모로 신축해 공동육아 나눔터와 키즈맘카페, 여성 거점공간, 공유 오피스 등이 들어서고, 완도 커뮤니티 센터 역시 70억원을 들여 공연장과 청년센터, 놀이방 카페 등이 들어선다. 신안 안좌중 분교를 리모델링해 영유아부터 노인 층까지 전 세대가 두루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또 전남의 노동자들 만을 위한 기숙사를 조성하는데도 210억원을 배분했다. 화순 백신산업특구 근로자들을 위한 50실 규모의 게스트하우스가 특구 내에 지어질 예정이다. 신안지역 염전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도 빈집 등을 리모델링해 3개 권역에 30동이 들어선다. 공모를 통해 농어촌 간호인력 기숙사도 건립한다.뚜렷한 인구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15개 군(무안·신안군 제외)과 순천시에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 사업을 위해 280억원을 투입한다. 농산어촌 유학마을 조성사업은 청년 인구 늘리기 와 함께 전남도가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추진하는 또 다른 핵심 사업이다.사업비는 유학 오는 가족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새 주택을 짓거나 빈집을 리모델링하는데 쓰인다.전남도는 어린 자녀들을 자연환경이 뛰어난 농산어촌에서 키우려는 도시지역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만큼 향후 농산어촌 유학마을이 인구 유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선양규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전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은 고령화로 인해 소멸 위기의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농산어촌 유학마을이나 청년주택 등 청소년과 청년들이 찾고 머물 수 있는 생활 인프라가 구축되면, 지역을 떠나는 청년은 줄고, 돌아오는 이들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