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사랑방미디어 추천 광주 맛집- 스테이지728 (동구 동명동)

입력 2020.08.13. 11:45 김승용 기자
입과 눈과 귀가 즐거운 오감만족 맛집
라이브 공연이 있는 특색있는 레스토랑, 동명동 스테이지728

맛있는 맛집은 워낙 많다. 하지만 보는 재미, 듣는 행복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생긴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맛집 많기로 유명한 동명동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 있다. 한번 들어오면 두세 시간은 기본, 식사를 다 해도 차마 나가기 아쉬운 곳이 있으니 오늘은 '발목 잡는' 레스토랑 스테이지728을 소개한다.

육즙을 가득 머금고 있는 부드러운 안심스테이크
-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테라스 좌석까지, 동명동 핫플 레스토랑답네

동명동 수많은 레스토랑 중에서도 깔끔하면서도 정제된 분위기다. 음악공연을 해서일까, 한편에는 피아노와 드럼 등이 있고, 또 한편에는 와인이 전시되어 있다. 벽면은 벽돌도 되어 있어 차분한 느낌이고, 화려한 조명이 아닌 은은한 조명이 나와 테이블을 감싸고 있다. 곳곳에 인생샷을 위한 전신거울도 있어 한참을 사진 찍어 보기도 한다. 가을이 기다려지는 이유랄까, 편하게 앉아(누울 수도 있는?) 이야기하며 식사하기에 딱인 테라스 테이블도 있다. 그리고 동명동에서 드물게 자체 주차장을 가지고 있는 곳이니 주차 걱정도 없다.

오일과 짭조름한 명란젓, 부드러움을 더 해줄 노른자까지 완벽한 명란오일파스타

- 스테이크부터 파스타, 피자까지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메뉴가 다양

샐러드, 파스타, 필라프, 스테이크, 피자 그리고 와인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안주까지 없는 메뉴가 없다. 식사를 해도 좋고 공연을 보며 와인을 마셔도 좋다. 레스토랑 이면서 재즈바이기도 하다.

신선한 버섯샐러드는 불맛과 버섯향이 가득

버섯샐러드는 신선한 채소는 물론 향긋한 버섯 향을 머금은 양송이버섯이 가득이다. 불맛도 나 느끼할 새가 없다. 새콤한 발사믹 소스에 직접 만든 크림소스까지 올라가 본격적인 식사 전에 입맛을 돋우는데 좋다. 또 하나의 인기 메뉴인 명란오일파스타는 달걀노른자가 올라가 있다. 오일파스타라고 느끼할 것이라는 걱정은 금물이다. 짭조름한 명란젓이 담백한 오일의 맛을 잡아주고, 달걀노른자는 짭조름한 명란젓의 맛을 순화해 준다.

루꼴라와 치즈의 궁합이 좋다고 하니 빼놓을 수 없는 메뉴

막 구워 나온 뜨끈뜨끈한 피자는 사각형 형태라 한입에 먹기도 거추장스럽지 않다. 신선한 루꼴라와 크림치즈, 방울토마토가 올라간 루꼴라피자는 쫀득한 도우와도 조합이 좋다. 샌드위치, 피자 등의 토핑으로 인기인 루꼴라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입맛을 돋우고 기운을 회복하는데 좋다. 치즈와 궁합이 좋으니 피자위에 올라간 것은 신의 한 수! 상큼한 맛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안심스테이크는 이곳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숙성했기 때문에 더 부드럽고 촉촉하다. 곁들여 나온 소금, 소스, 양파볶음도 스테이크 맛을 더해주는 일등공신이다.

오감만족 라이브공연을 놓치지 말자

- 분위기와 맛에 만족했다면 음악에 취할 차례, 라이브 공연

맛있게 식사했으면 이제 가야 하는데, 라이브 공연 연주가 내 발목을 잡는다. 평소에는 피아노나 재즈 공연이 있고 (연주자가 직접 연주한다), 금·토요일 저녁 9시부터 10시 30분까지는 밴드 공연이 있다. 미리 공연이 있는 시간을 묻고 그 시간에 맞춰 식사하러 오는 손님도 많다. 일행과 대화를 잃을 수도, 마주 보지 않고 식사를 할 수도 있지만 그 시간이 아깝지 않다. 음악을 전공한 사장님이 '들으면서 먹을 수 있는 맛집'을 오픈한 것이니, 공연에 대한 퀄리티는 보장되어 있다. 관심이 없었더라도 전문가가 들려주는 라이브 연주 소리에 어느새 매료되어 있는 내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제 조용하게 공연보며 와인 타임! 카나페를 뺄 수 없다

- 다양한 와인과 취향에 맞는 추천, 와알못도 환영

와인이 다양하고 많은 것도 스테이지 728을 꼭 가야 하는 이유다.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 화이트·레드와인에 다양한 칵테일까지 다양하다. 취향에 따라, 그리고 그날 먹고 싶은 메뉴에 따라 와인 추천도 가능하니 와알못도 대환영이다. 콜키지서비스도 되니 소장하고 있는 와인을 멋진 공연과 함께 먹고 싶다면 방문해보자. 와인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도 많은데 모둠까나페는 신선한 관자, 크림치즈와 새우, 고소한 맛이 일품인 치즈볼, 체리 등을 활용해 한입에 쏙 들어가게 내어진다. 잘 익은 탱글탱글한 관자는 그야말로 꿀맛! 안주 때문이라도 와인을 포기할 수 없다. 알코올이 들어가지 않은 일반 음료도 있으니 술을 못 마셔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맛집이라고 맛만 기대했는데 분위기와 라이브공연까지 있어 횡재한 기분이다. 그동안 맛있는 음식 먹느라 혼자 호사 누린 입뿐만 아니라 귀와 눈에도 행복을 가득 심어준 오감만족 맛집이다. 특별한 레스토랑을 찾는다면 이만한 곳이 있을까? 동명동 스테이지 728을 추천한다. 글·사진=블로거 활화산이수르(이수연)


# 이건어때요??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
메타버스
"메타버스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에 도전하세요"
전남문화재단은 오는 8월 8일까지 도내 예술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를 개최, 우수한 전시를 선정해 실제 전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번 콘테스트는 지난해 12월 문화재단이 구축한 3D 디지털 트윈 방식의 '남도 메타버스 미술관'을 보다 많은 예술인이 관심을 갖고 자기 홍보를 위한 포트폴리오로 활용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콘테스트 참가 자격은 도내 문화예술단체이거나 전남에 거주 중인 예술인, 3인 이상의 예술인 그룹이며 참여를 원하는 예술인은 '남도 메타버스 미술관'에 회원 가입해 온라인 전시관을 임대받아 미술작품을 업로드하면 된다.심사기준은 관객평가 70%·전문가 평가 30%로, 가장 배점이 높은 관객평가는 온라인 전시 조회 수와 방명록 횟수로 집계된다.때문에 온라인 전시를 주변에 널리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온라인 전시관을 구성한 예술인을 선정해 온라인 전시가 실제 전시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남도사이버갤러리와 전남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선출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는 메타버스 가상 온라인 전시 프로그램을 보다 많은 작가가 활용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사업이다"며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도내 미술작가들이 시공간 제약이 없이 자신의 작품을 아카이빙하고 홍보해 작가로서 인지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노잼도시
전국 SNS기자단, '꿀잼광주' 알리기 위해 뭉쳤다
전국의 20여 명이 '꿀잼광주'의 구석구석을 알리기 위해 뭉쳤다.광주시는 대전, 부산, 울산, 충남, 충북, 경남, 제주도 등 타시·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SNS기자단을 초청해 '지금은 꿀잼광주에 광며드는 중!'이라는 주제로 '2022 전국 SNS기자단 초청 광주 팸투어'를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팸투어는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 서창들녘, 에너지파크, 전일빌딩245, 양림동근대역사문화마을,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여행자의 ZIP 등 가을정취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관광지 중심으로 진행했다.특히,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 개막식에 참여해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보대사 배우 김수미와 깜짝 만남 시간을 갖고 생생한 축제 현장 분위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실시간 공유해 축제를 전국적으로 홍보했다.또, 1박2일간 광주상생카드룰 사용하며 로컬상품과 먹거리를 구매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20여 명의 전국 기자단이 1박2일간 광주 곳곳의 매력을 취재한 콘텐츠는 본인이 소속된 시·도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국에 확산될 예정이다.투어에 참여한 부산 외국인 SNS기자단 싱정웨이(邢正威·중국) 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방문한 광주의 맛과 멋뿐만 아니라 정이 스며들어 광며들고 간다"고 말했다.이영동 광주시 대변인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각 시·도 매체에 생생한 광주시 현장 콘텐츠가 전파돼 '꿀잼광주'의 매력을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도 간 콘텐츠 교류 등을 통해 각 지자체만의 고유한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소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밀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지방소멸
[카드뉴스] 동명동 핫플레이스, 보해소주 팝업스토어
광주에 젊은 활기가 가득한 곳 일명 '광주의 동리단길' 동명동에서 보해양조가 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팝업스토어)를 지난달 12일에 시작했다. 스몰 액션 스토어는 MZ세대와 친환경·자연환경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겨냥한 힙한 팝업스토어다. 팝업스토어는 바다를 보호하는 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된 것으로 보해소주 스몰 액션(SMALL ACTION) 캠페인의 첫걸음이다. 보해소주 스몰 액션 캠페인은 스몰 액션 캠페인이라는 이름과 같이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키자'는 취지로 플로깅 활동을 진행한다. 플로깅(plogging)이란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스몰 액션 캠페인은 보해가 가지고 있는 '바다의 보물'이라는 뜻을 담은 사명처럼, 쓰레기를 줍고 줄이는 작은 행동이 모여 보물 같은 바다를 소중히 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보해양조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2030세대가 가득하고 광주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동명동을 선택했다. 플로깅 활동을 참여하게 되면 생분해성 수지 위생장갑, 비닐봉지, 대나무 집게로 구성된 친환경 플로깅 체험 키트를 받아 동명동 일대에서 플로깅할 수 있다. 이후 가져온 쓰레기 분류를 마치면 소금 아이스크림으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SNS 업로드와 설문 참여 시 보해소주 굿즈를 추가로 증정한다. 참가자들은 플로깅에 동참하면서 육지의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결국 소중한 바다를 지키는 첫걸음이란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만들었다.수거된 쓰레기는 작가들과 협업을 거쳐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해 팝업스토어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전시된 작품을 보면서 '쓰레기에서 보물로(From Trash To Treasure)' 거듭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는 7월 12일까지 총 두 달간 운영되며 휴무일 없이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문 가능하다. 방문객들을 위해 플로깅 체험 외에도 친환경 에코백, 양말, 보해소주가 더해진 프리미엄 플로깅 키트 등 다양한 굿즈 판매도 함께 진행된다.보해소주에서 해양보호 캠페인으로 이어진 나비효과보해소주는 기존 소주와 다르게 소금을 넣었다는 가장 큰 차별점이 있다. 보해소주는 세계 3대 소금으로 불리는 히말라야 핑크소금, 안데스산맥 호수 소금, 신안 토판염을 사용하여 소주 특유의 쓴맛과 강한 알콜향을 잡는 솔트레시피를 통해 기존 소주의 '과당'으로 맛과 향을 가리는 제조방식을 깬것이다. 2021년 출시 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보해소주'가 역대 신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보해양조는 보해소주에 사용되는 소금이 결국 바다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기에 건강한 바다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해양 환경 보호 캠페인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보해양조는 어떤 기업인가?보해양조는 목포에 본사를 둔 광주전남 대표 주류전문 기업이다. 보해소주 말고도 잎새주, 복받은 부라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보해소주 팝업스토어 어디서 할까?보해양조와 아우르(OWLR)가 콜라보한 보해소주 스몰 액션 팝업스토어는 광주 동명동 아우르 팝업존(별채)에서 진행 중이다. 아우르는 지난달 오픈한 ㈜광지주의 첫 브랜드다. 전남 특산물을 활용한 다이닝 바, 그로서리 마켓 등 전남 로컬푸드를 알리는 복합문화공간이다.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보해양조 행보지난달 12일 문을 연 광주 동명동 팝업스토어를 통해 그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서 25일 목포 보해소주 플로깅 센터 & 스몰 액션 스토어를 오픈했다. '보해소주 플로깅 센터'는 목포 여객터미널과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했다. 보해는 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이 배를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해서 플로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플로깅 센터를 열게 됐다. 섬에 들어가는 관광객들도 플로깅 키트를 받아 관광을 하며 플로깅에도 동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참가자들 중 플로깅하고 있는 사진에 해시태그 'pickup_bohae'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플로깅과 관련된 굿즈를 제공한다. 플로깅 센터와 스몰 액션 스토어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운영되며 휴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 가능하다.문예송기자 rr3363@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