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휩쓴 창작 뮤지컬 광주서 보자

입력 2024.02.22. 14:39 김혜진 기자
ACC재단 'ACC 퍼니' 시리즈
뮤지컬 '빨래' 내달 22~24일
2005년 초연 이후 스테디로
소시민의 고된 서울살이 속
이웃간 따스함… 힐링 선사

뮤지컬 '빨래'

꿈을 이루기 위해 상경한 젊은 여성, 꿈을 쫓아 고국을 뒤로 하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 노동자…. 고된 서울 살이 속 각자 품고 있는 아픔을 이겨내며 관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해 온 스테디셀러 뮤지컬 작품이 광주를 찾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ACC 퍼니' 시리즈의 첫 무대가 그 주인공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이 'ACC퍼니'의 첫 번째 무대로 오랜 기간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빨래'를 내달 22일부터 24일까지 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선보인다.

'ACC 퍼니'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유명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ACC재단이 새롭게 기획한 공연 브랜드다. 이번 뮤지컬 '빨래'를 시작으로 5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11월 연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등 총 3개의 작품을 선사한다.


뮤지컬 '빨래


창작뮤지컬 '빨래'는 지난 2005년 국립극장 초연 이후 19년 동안 약 100만명의 관객과 호흡하며 5천여회의 무대를 이어왔다.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 받은 대한민국 대표 스테디셀러 뮤지컬. 소시민들의 일상을 표현하며 많은 관람객들에게 애정을 받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주인공 나영을 중심으로 각자 사연을 품고 서울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아픔을 조명한다. 사장 눈치 보는 직장인, 마을버스 운전하는 기사아줌마, 외상 손님에 골치 아픈 슈퍼 아저씨 등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소시민의 정겨운 인생살이를 담아냈다.

줄거리는 작가라는 꿈을 안고 상경했지만 직장을 다니며 꿈조차 희미해지는 나영은 직장에서 부당한 일에 맞서다 불이익을 당한다. 꿈을 안고 몽골을 떠나 한국을 찾은 외국인 이주 노동자 솔롱고는 이번달 월급도 밀려 방세를 내지 못해 쫓겨날 위기에 처하고. 위기에 다다른 주인공에 서울살이 10년차, 25년차의 희정엄마와 주인 할매는 용기를 전한다. 현실적 고난을 마주한 이웃들은 서로 의지하며 아픔을 이겨내는 따스하고 정겨운 이야기다.


뮤지컬 '빨래'


특히 뮤지컬 '빨래'는 홍광호, 이규형, 정문성, 이정은, 곽선영, 임창정, 박호산 등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실력파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 바 있어 '뮤지컬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고 있다.

이번 ACC 공연에서는 나영 역에 신고은, 솔롱고 역에 노희찬, 주인 할매 역에 강나리, 희정엄마 역에 김송이, 구씨 역에 이강혁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공연은 내달 22일 오후 7시 30분과 23일 오후 2시·6시30분, 24일 오후 2시 등 총 4회 진행된다.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며 ACC재단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13세 이상 관람가.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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