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현대미술관 26일~내달25일
무등산 바로 앞에서 전혀 다른 색채로 바라본 무등산을 상상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무등현대미술관 기획초대전 '송재운-무등 빛이 색을 이루다'가 26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색채를 통해 자신 만의 독특한 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송재운 작가의 사진전으로 호남을 대표하는 무등산의 사계를 화려한 색채의 대형 디지털 이미지로 선보이는 자리다. 과감한 카메라 기술과 이미지 결합을 통해 실험적 작업을 펼친 그는 이번 전시에서 30여점의 작품으로 무등산의 색다른 인상을 전달한다.
전시 연계 시민참여 프로그램 '무등의 빛'도 운영한다. 내달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총 4회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무등산의 이미지를 빛이 투과하는 장신품인 선캐처로 제작하는 내용이다. 한 회차당 25명 내외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송재운 작가는 "이번 작품은 무등산을 향한 색채적 접근에서 시작됐다. 예술가들에게는 색이 전부나 다름없다. 색이란 감각이고 색은 아주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라고 한다"며 "나만의 강렬한 느낌의 무등을 보여주려한다. 긴 시간의 노출과 여러 장의 사진을 중첩했고 반전과 강렬한 색의 이미지로 소중한 시간을 담아봤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송재운 작가는 광주대 사진영상학과 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대한민국사진대전 추천작가로 5차례의 개인전을 열고 190여회의 그룹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광주대 평생교육원 사진아카데미 강사로 출강 중이며 한국사진작가협회 광주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 근현대 건축물서 읽는 우리 삶의 변화 개항 이후 일제 강점기 서양식 근대건축물. 전재홍 작 시간이 흐르며 변화한 사회, 문화, 산업구조에 따라 우리의 삶 또한 많은 부분이 변화했다. 특히 주거, 노동의 공간인 다양한 건축물은 한 시대의 요구와 흐름을 반영한다. 이처럼 시대에 따른 건축물의 변화를 근현대기를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 이하 ACC)이 아시아문화박물관 기획전 '사진작가가 바라본 근현대 건축 풍경'을 20일부터 9월20일까지 ACC 아시아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2에서 진행한다.한국전쟁 이후 현대화·도시화로 생겨난 판잣집과 같은 공동주택. 김기찬 작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근현대 건축의 변화 과정을 통해 우리 삶의 단면을 들여다본다. 앞서 ACC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의 사진가'를 주제로 사진 작품을 수집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이번 전시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소장 사진자료 중 근현대 건축을 담은 전재홍, 김기찬, 이정록, 조춘만 사진작가의 작품을 선별해 선보인다.새마을운동으로 초가집·한옥집은 새마을주택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변화했다. 이정록 작우리나라 근현대 건축은 사회·문화와 산업구조의 영향을 받아 변해왔는데 개항 이후 일제 강점기에는 서양식 근대건축물이, 광복 후 한국전쟁 이후에는 현대화와 도시화로 인한 판잣집과 같은 공동주택이 생겨났다. 새마을운동으로 인해 농촌 생활 개선으로 초가집이나 한옥집이 새마을주택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변화했으며 국가 주도의 경제개발 계획으로 산업구조가 점차 농업에서 중공업으로 변화함에 따라 대규모 산업단지도 조성됐다.국가 주도 경제개발 계획으로 산업구조가 농업에서 중공업으로 변화함에 따라 조성된 대규모 산업단지. 조춘만 작이번 전시는 이같은 시대별 특징과 그 흐름을 담아낸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은 "네 명의 작가 사진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 건축의 변화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작품 안에 담긴 시대 사회상과 우리 삶의 흔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전시 작품은 아시아문화박물관 아카이브 누리집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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