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1일, 중외공원에서 열리는 '광주시민의 날' 특별행사가 열린다. '5월, 가족이 웃는다'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와 축하 콘서트 및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를 즐기기 전 미리 알아두어야 할 '광주시민의 날'은 무슨 날일까? 이날은 광주에서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물러가고 자율과 자치를 되찾은 날 5월21일을 기념하기 위해 광주시민의 날로 제정하였으며 시민 모두가 함께 축하하는 날이다.
다가오는 일요일 광주 중외공원에서는 K팝 스타들의 축하콘서트가 열린다. 인기 가수 10cm, 다비치, 김기태, 성악가 김동규, 재즈 보컬리스트 고아라, 록밴드 크라잉넛, 뮤지컬 배우 선우가 광주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또한 중외공원 잔디광장에 시민참여형 전시 및 광주시에서 시민 휴식공간 기능을 강화한 주요 정책평가 박람회가 열린다. 그 밖에도 외국인 유학생의 날, 제18회 세계인의 날과 연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 연계 행사를 진행하여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며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닌 중외공원 근처 광주비엔날레에서도 광주시민의 날 행사와 협력하여 21일 단 하루만 비엔날레 전시장 연장 운영과 전시 티켓 50프로 할인 및 파빌리온 전시 완주자 선착순 50명 3만원 상생카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가오는 일요일 가족들과 광주 시민의 날 행사 와 비엔날레 전시를 함께 즐기길 수 있다.
문예송기자 rr336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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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포탄 속 피어오르는 빛 '마리우폴 : 잃지 않은 희망' 파빌리온을 만나다 ⑨우크라이나관행복한 일상을 영위하던 도시는 순식간에 폐허가 됐다. 병원, 집 할 것 없이 도시의 건물들은 검게 그을리거나 무너졌다. 가족 일부는 찾을 수 없거나 죽음을 맞이했다. 평화로울 것 같던 일상이 한 순간 무너진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모습이다.'마리우폴 : 잃지 않은 희망'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도시와 시민들의 모습을 생생히 담은 다큐 '마리우폴 : 잃지 않은 희망(Mariupol. Unlost Hope)'은 갑작스런 전쟁 피해에도 하루하루를 살아가야하는 마리우폴 시민들의 시선을 따라간다.언제 끝날지 모르는 폭격, 죽음에 대한 두려움, 가족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공포…. 온갖 불안함을 껴안고 살아가는 세 여성의 삶은 '고군분투' 그 자체다. 세 여성은 러시아의 폭격 속 아들과 가족의 죽음을 목도하고 집과 직장을 잃었으며, 러시아군의 의해 파괴된 산부인과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했다.평범한 시민들의 증언과 이로부터 고스란히 느껴지는 이들의 감정은 전쟁 범죄의 잔혹함을 체감하게 한다.다큐 '마리우폴 : 잃지 않은 희망'을 상영하고 있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우크라이나 파빌리온은 이번 파빌리온을 통해 전세계적 연대가 왜 필요한지를 구구절절 설명하기 보다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이를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캐롤 오브 더 벨스'뿐만 아니라 많은 침략의 역사 속에서도 자유를 갈망하는 여정을 멈추지 않았던 모습을 영화 '캐롤 오브 더 벨스(Carol of The Bells)'와 '톨로카 (Toloka)'를 통해 보여주고 희망의 단서를 남긴다.'캐롤 오브 더 벨스''캐롤 오브 더 벨스'는 전쟁과 박해로 몸살을 앓은 20세기 우크라이나를 배경으로 한다. 폴란드, 우크라이나, 유대인 세 가족이 대규모 저택에서 함께 살아가며 매일 행복하게 살아가다 나치와 소련의 침공으로 평화는 깨지며 절망이 드리우지만 결코 희망을 잃지 않는 이들의 인류애를 그린 영화다.'톨로카''톨로카'는 19세기 독립운동가이자 우크라이나 현대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타라스 셰우첸고의 서정시를 각색한 작품이다. 숱한 전쟁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며 민족을 지켜온 우크라이나 선조들의 이야기다.'톨로카'이번 파빌리온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오는 7월9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되며 오전 11시('캐롤 오브 더 벨스'), 오후 2시('마리우폴 : 잃지 않은 희망'), 오후 4시30분('톨로카') 세 편의 영화와 다큐를 무료로 상영한다.참여는 현장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260명까지.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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