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자유대학 인문학 특강이 20일 오후 3시 동구인문학당 인문관에서 열린다.
이번 특강은 '어둠의 사태와 예술에서의 추'를 주제로 한유진 인문예술연구원 춤추는별 대표를 초청해 이뤄진다.
한 대표는 특상에서 예술은 미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추에서 왜 출발해야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에드바르트 뭉크, 에곤 실레, 폴 메카시, 신디 셔먼, 케테 콜비츠, 프리다 칼로, 나혜석, 박진화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스스로 어두워짐으로써 사태를 드러내는 예술작품이란 무엇인지 확인해본다.
강연자로 나서는 한유진 대표는 문화기획자이자 인문학 활동가로 연주자들과 함께 마임이 가미된 음악공연을 하는 '음악에세이'를 광주에 처음으로 선보였고, 광주의 민간클래식음악회의 상징이 된 '광장음악회'를 기획하고 직접 진행하면서 10년간 이끌었다.
참여 신청은 시민자유대학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 지역 저명인사 만나는 인문학 강의 공선옥 작가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5월 4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 '빛고을 융복합 렉처콘서트' 첫 무대에 소설가 공선옥 작가를 초청, 인문학 강의를 연다.빛고을 융복합 렉처콘서트는 지역 문화예술 분야 저명 인사 6인을 초청해 '광주 이야기'를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첫 무대를 여는 공선옥 작가는 '악에 대처하는 방식'이라는 제목으로 시민들과 소통한다.전남 곡성 출신인 그는 1991년 중편소설 '씨앗불'로 등단한 뒤 1995년 제13회 신동엽창작기금을 받았으며 2004년 제12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09년 만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주요 작품에는 장편 오지리에 두고 온 서른 살, 시절들, 붉은 포대기, 수수밭으로 오세요, 유랑가족, 영란, 내가 가장 예뻤을 때,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 소설집 피어라 수선화, 멋진 한세상, 명랑한 밤길, 은주의 영화, 산문집 마흔에 길을 나서다, 행복한 만찬, 자운영꽃밭에서 나는 울었네 등이 있다.7세 이상 관람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빛고을 융복합 렉처콘서트는 6월 15일까지 개최되며, 다음 인문학 강의는 5월 11일 박문옥 '광주가 사랑한 오월의 노래', 5월 25일 나경택 '발포 명령자는 누구냐?', 6월 1일 나의갑 '5·18 조작과 진실, 그 10가지', 6월 8일 범현이 '그림으로 본 10일의 오월 항쟁', 6월 15일 김형중 '폭력과 증언 사울의 아들을 중심으로'가 차례로 시민들을 찾아온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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