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돌 맞은 광주국악상설공연···브랜드공연 목표 '성큼'

입력 2022.07.17. 13:52 이관우 기자
누적 공연 800회·관람객 26만명 돌파
일상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국악 목표
꾸준한 운영으로 우리문화 대중화 기여
관람객 10명 중 9명, 만족도 '높아'
콘텐츠 발굴·온라인 공연 강화 주력
2019년 시작한 광주국악상설공연이 올해 세 돌을 맞았다. 지난 3년 동안 시립국악관현악단과 시립창극단 뿐만 아니라 지역 민간단체가 800여회의 공연을 선사하며 광주 브랜드 공연으로 도약했다. 또 온라인 콘텐츠 강화와 광주를 소재로 한 작품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국악상설공연을 이끌고 있는 시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 모습.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광주 대표 브랜드 공연을 목표로 달려온 '광주국악상설공연'이 올해로 세 돌을 맞았다.

2019년 첫발을 뗀 국악상설공연은 현재까지 누적 공연횟수 800회·관람객수 26만명 등 기록을 써내려가며 '무겁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국악의 대중화에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광주 국악을 빛내온 국악상설공연의 성장 발자취를 들여다봤다.

국악상설공연의 태동기는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8년 11월 첫 시범공연을 시작으로 이듬해 2월까지 4개월간 총 5회 공연을 무사히 끝마치며 출범 준비를 마쳤다.

2019년 시작한 광주국악상설공연이 올해 세 돌을 맞았다. 지난 3년 동안 시립국악관현악단과 시립창극단 뿐만 아니라 지역 민간단체가 800여회의 공연을 선사하며 광주 브랜드 공연으로 도약했다. 또 온라인 콘텐츠 강화와 광주를 소재로 한 작품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국악상설공연을 이끌고 있는 시립창극단의 공연 모습.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시범공연을 마친 뒤 같은 해 3월부터는 민간공연예술단체를 모집하고 상설공연장을 갖추면서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국악상설공연에는 광주문화예술회관의 시립예술단체인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광주시립창극단을 비롯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예술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사시사철 무대 위에 서야 하는 상설공연의 특성상 빼곡한 일정을 시립단체로만 소화하기 힘들기 때문에 무대 기회가 적은 민간단체의 합류는 상부상조인 셈이다. 관객 입장에서도 다양한 장르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광주공연마루

당시 공연장 확보가 필수였는데 광엑스포 주제관(현 광주공연마루)이 리모델링을 거쳐 상설공연장으로 탈바꿈했고, 광주공연마루는 지금까지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국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운영에 있어서도 해를 거듭할수록 짜임새를 갖추기 시작했다.

국악상설공연은 주5회가 정착된 현재와 달리 초기에는 주1회 공연됐다.

2019년 시작한 광주국악상설공연이 올해 세 돌을 맞았다. 지난 3년 동안 시립국악관현악단과 시립창극단 뿐만 아니라 지역 민간단체가 800여회의 공연을 선사하며 광주 브랜드 공연으로 도약했다. 또 온라인 콘텐츠 강화와 광주를 소재로 한 작품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국악상설공연을 이끌고 있는 예락의 공연 모습.

격변기라 할 수 있는 2019년 2월부터 7월 초까지는 매주 토요일 주1회 대면 공연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린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는 매일 공연됐다. 이후 주5회 공연이 자리 잡자 공연 성공의 척도인 관람객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2019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누적 관람객수는 26만7천27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공연횟수는 847회였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부터는 온라인 공연이 처음 도입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됐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한 결과 지난 2년간 2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랜선 공연을 찾았다.

이 같은 외연 확장은 미디어아트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한 내실 다지기의 밑거름이 됐다.

국악상설공연은 공모를 통해 '광주'를 소재로 한 전통국악과 창작국악, 국악마술극,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개발하며 광주 브랜딩 작품을 적극적으로 발굴, 양성함과 동시에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환벽당 이야기'와 '달 봉우리 빛나는'이 대표적이다.

공연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문예회관이 2020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공연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은 '만족한다'고 답했다.

지난달부터 3개월간 타지역 관람객 유입을 목표로 일요일 시범공연을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주6회 공연하고 있다.

광주문예회관 관계자는 "광주국악상설공연은 국악의 모든 즐거움을 한 곳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만나볼 수 있는 광주 대표 브랜드 공연이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관람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차별화한 콘텐츠와 편의성 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한편 2022 광주국악상설공연은 오는 12월까지 매주 화~토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 이건어때요??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
메타버스
"메타버스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에 도전하세요"
전남문화재단은 오는 8월 8일까지 도내 예술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를 개최, 우수한 전시를 선정해 실제 전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번 콘테스트는 지난해 12월 문화재단이 구축한 3D 디지털 트윈 방식의 '남도 메타버스 미술관'을 보다 많은 예술인이 관심을 갖고 자기 홍보를 위한 포트폴리오로 활용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콘테스트 참가 자격은 도내 문화예술단체이거나 전남에 거주 중인 예술인, 3인 이상의 예술인 그룹이며 참여를 원하는 예술인은 '남도 메타버스 미술관'에 회원 가입해 온라인 전시관을 임대받아 미술작품을 업로드하면 된다.심사기준은 관객평가 70%·전문가 평가 30%로, 가장 배점이 높은 관객평가는 온라인 전시 조회 수와 방명록 횟수로 집계된다.때문에 온라인 전시를 주변에 널리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온라인 전시관을 구성한 예술인을 선정해 온라인 전시가 실제 전시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남도사이버갤러리와 전남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선출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는 메타버스 가상 온라인 전시 프로그램을 보다 많은 작가가 활용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사업이다"며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도내 미술작가들이 시공간 제약이 없이 자신의 작품을 아카이빙하고 홍보해 작가로서 인지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노잼도시
전국 SNS기자단, '꿀잼광주' 알리기 위해 뭉쳤다
전국의 20여 명이 '꿀잼광주'의 구석구석을 알리기 위해 뭉쳤다.광주시는 대전, 부산, 울산, 충남, 충북, 경남, 제주도 등 타시·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SNS기자단을 초청해 '지금은 꿀잼광주에 광며드는 중!'이라는 주제로 '2022 전국 SNS기자단 초청 광주 팸투어'를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팸투어는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 서창들녘, 에너지파크, 전일빌딩245, 양림동근대역사문화마을,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여행자의 ZIP 등 가을정취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관광지 중심으로 진행했다.특히,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 개막식에 참여해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보대사 배우 김수미와 깜짝 만남 시간을 갖고 생생한 축제 현장 분위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실시간 공유해 축제를 전국적으로 홍보했다.또, 1박2일간 광주상생카드룰 사용하며 로컬상품과 먹거리를 구매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20여 명의 전국 기자단이 1박2일간 광주 곳곳의 매력을 취재한 콘텐츠는 본인이 소속된 시·도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국에 확산될 예정이다.투어에 참여한 부산 외국인 SNS기자단 싱정웨이(邢正威·중국) 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방문한 광주의 맛과 멋뿐만 아니라 정이 스며들어 광며들고 간다"고 말했다.이영동 광주시 대변인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각 시·도 매체에 생생한 광주시 현장 콘텐츠가 전파돼 '꿀잼광주'의 매력을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도 간 콘텐츠 교류 등을 통해 각 지자체만의 고유한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소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밀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지방소멸
[카드뉴스] 동명동 핫플레이스, 보해소주 팝업스토어
광주에 젊은 활기가 가득한 곳 일명 '광주의 동리단길' 동명동에서 보해양조가 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팝업스토어)를 지난달 12일에 시작했다. 스몰 액션 스토어는 MZ세대와 친환경·자연환경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겨냥한 힙한 팝업스토어다. 팝업스토어는 바다를 보호하는 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된 것으로 보해소주 스몰 액션(SMALL ACTION) 캠페인의 첫걸음이다. 보해소주 스몰 액션 캠페인은 스몰 액션 캠페인이라는 이름과 같이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키자'는 취지로 플로깅 활동을 진행한다. 플로깅(plogging)이란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스몰 액션 캠페인은?보해가 가지고 있는 '바다의 보물'이라는 뜻을 담은 사명처럼, 쓰레기를 줍고 줄이는 작은 행동이 모여 보물 같은 바다를 소중히 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보해양조는 캠페인을?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2030세대가 가득하고 광주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동명동을 선택했다. 플로깅 활동을 참여하게 되면 생분해성 수지 위생장갑, 비닐봉지, 대나무 집게로 구성된 친환경 플로깅 체험 키트를 받아 동명동 일대에서 플로깅할 수 있다. 이후 가져온 쓰레기 분류를 마치면 소금 아이스크림으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또한?SNS?업로드와 설문 참여 시 보해소주 굿즈를 추가로 증정한다. 참가자들은 플로깅에 동참하면서 육지의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결국 소중한 바다를 지키는 첫걸음이란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만들었다.수거된 쓰레기는 작가들과 협업을 거쳐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해 팝업스토어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전시된 작품을 보면서 '쓰레기에서 보물로(From Trash To Treasure)' 거듭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는 7월?12일까지 총 두 달간 운영되며 휴무일 없이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문 가능하다. 방문객들을 위해 플로깅 체험 외에도 친환경 에코백, 양말, 보해소주가 더해진 프리미엄 플로깅 키트 등 다양한 굿즈 판매도 함께 진행된다.보해소주에서 해양보호 캠페인으로 이어진 나비효과보해소주는 기존 소주와 다르게 소금을 넣었다는 가장 큰 차별점이 있다. 보해소주는 세계 3대 소금으로 불리는 히말라야 핑크소금, 안데스산맥 호수 소금, 신안 토판염을 사용하여 소주 특유의 쓴맛과 강한 알콜향을 잡는 솔트레시피를 통해 기존 소주의 '과당'으로 맛과 향을 가리는 제조방식을 깬것이다. 2021년 출시 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보해소주'가 역대 신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보해양조는 보해소주에 사용되는 소금이 결국 바다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기에 건강한 바다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해양 환경 보호 캠페인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보해양조는 어떤 기업인가?보해양조는 목포에 본사를 둔 광주전남 대표 주류전문 기업이다.?보해소주 말고도 잎새주, 복받은 부라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보해소주 팝업스토어 어디서 할까?보해양조와 아우르(OWLR)가 콜라보한 보해소주 스몰 액션 팝업스토어는 광주 동명동 아우르 팝업존(별채)에서 진행 중이다. 아우르는 지난달 오픈한 ㈜광지주의 첫 브랜드다. 전남 특산물을 활용한 다이닝 바, 그로서리 마켓 등 전남 로컬푸드를 알리는 복합문화공간이다.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보해양조 행보지난달 12일 문을 연 광주 동명동 팝업스토어를 통해 그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서 25일 목포 보해소주 플로깅 센터 & 스몰 액션 스토어를 오픈했다. '보해소주 플로깅 센터'는 목포 여객터미널과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했다. 보해는 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이 배를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해서 플로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플로깅 센터를 열게 됐다. 섬에 들어가는 관광객들도 플로깅 키트를 받아 관광을 하며 플로깅에도 동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참가자들 중 플로깅하고 있는 사진에 해시태그 'pickup_bohae'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플로깅과 관련된 굿즈를 제공한다.?플로깅 센터와 스몰 액션 스토어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운영되며 휴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 가능하다.문예송기자 rr3363@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