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0주년됐어요"···어린이날 행사 '풍성'

입력 2022.05.03. 16:30 김혜진 기자
광주·전남 곳곳서 특별한 행사 열려
어린이들에 시장 집무실도 첫 개방
4일엔 3천700여명 야구장 나들이
영화·공연·마술공연 등 문화행사도
ACC HOW FUN(하우펀) 모습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푸르른 5월, 어느덧 100회째를 맞는 어린이날을 맞아 광주·전남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시·도교육청은 어린이날 기념주간을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시청에선 개청 이후 처음으로 시장 집무실을 어린이들에게 공개하는 등 청사 개방행사가 열린다. 이외에도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이벤트를 마련,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별한 어린이날 '준비 완료'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광주와 전남 곳곳에선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 만들기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어린이는 어른보다 한 시대 새로운 사람'을, 전남도교육청은 '반짝반짝 빛나는 미래,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 활짝!'을 슬로건으로 삼아 6일까지 어린이날 기념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학생과 교육가족 3천700여명이 직접 야구를 관람하는 '희망스쿨-야구장 가는 날'행사를 4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 관람을 넘어 시구, 시타, 그리고 경기 시작 전 애국가도 직접 부르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로 마련됐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시교육청은 유아들에겐 ▲교육감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신나는 놀이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도담도담 책 놀이터 등을 운영한다. 초등학생들에게는 ▲희망스쿨데이 '야구장 가는 날' ▲기초학력 전담 교사와 함께하는 '오늘도 특별한 나'자존감 향상 프로젝트 ▲어린이 인권정책 원탁토론회 등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학생과 교육가족 3천700여명이 직접 야구를 관람하는 '희망스쿨-야구장 가는 날'은 단순 관람을 넘어 시구, 시타, 그리고 경기 시작 전 애국가도 직접 부르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로 마련됐다.

광주중앙도서관, 광주송정도서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금호평생교육관 등도 독서퀴즈 선물이 팡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어린이날을 준비해왔다.

도교육청은 직접 행사를 주관하기보단 단위학교별 프로그램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광주시도 개청 이후 처음으로 어린이들에게 시장 집무실을 개방하고 시의회 본회의장을 비롯한 청사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역사민속박물관 야외마당에서는 어린이날 새싹 잔치를 열며 시립교향악단은 어린이날 특별공연 '라바와 함께 하는 키즈 클래식'을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특별 공연을 진행한다.

패밀리랜드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한 달간 4인 자유이용권 2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주말 및 어린이날에는 패밀리 매직 콘서트 특별공연도 개최한다.


◆볼거리·즐길 거리도 '가득'

지역 문화기관들도 100회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재단은 5~8일 가족문화축제, 야외 영화 상영, 공연, 친환경 문화장터 등을 개최한다. 가족문화축제 'HOW FUN8'은 어린이문화원과 아시아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에너지 농부의 꿈 놀이터' '뚝딱뚝딱! 우리도 예술가처럼' 우리 가족 착한 종이 인형 놀이' 등 30여 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ACC HOW FUN(하우펀) 모습

친환경 문화장터 '2022 아시아컬처마켓'도 아시아문화광장서 열린다. 야외 영화 상영회 빅도어시네마는 예술극장 야외무대에서 5~6일 열린다. 첫날은 오후 7시 30분 뮤지컬 '애니'를, 둘째날은 오후 7시 30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선사한다. 8일 오후 5시에는 세계 최정상급 연주자로 구성된 필하모닉 앙상블이 공연을 연다.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 공연도 마련된다.

빛고을국악전수관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목요상설공연 '애들아, 리음이랑 놀자' 공연을 선보인다.

진도에 위치한 국립남도국악원은 특별공연 '팥죽할멈과 호랑이'를 어린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펼친다. 이번 공연은 전래동화를 소재로 한 가족 뮤지컬로 팥죽할멈과 호랑이가 한판 대결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또 달고나와 카네이션 만들기, 비눗방울과 풍선 아트 등 다양한 체험도 마련된다.

지역 국립박물관도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국립광주박물관은 당일 유물 찾기, 도자기 꾸미기, 열쇠고리·종이 인형 만들기 체험을 운영한다.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는 마술공연 '마법의 정원'을 진행한다. 국립나주박물관은 5~8일 티셔츠 나눔, 인증사진 이벤트, 발굴체험 놀이 등을 열고 에어 조형물로 꾸민 포토존을 설치한다.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감정코칭뮤지컬 '앤서니 브라운의 기분을 말해봐'도 공개한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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