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견기업과 업무협약…취업 연계형 전문인력 양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AI(인공지능)와 반도체 기술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강구홍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 학장은 19일 이 같이 포부를 밝히며 "광주지역 내 최대규모의 공공직업교육 훈련기관으로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호흡하고 상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학장은 취임 후 ▲2년제학위과정 ▲전문기술과정 ▲대졸하이테크과정 ▲일반계고교위탁과정 ▲신중년특화과정 ▲여성재취업과정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과정(P-TECH) 등 다양한 연령대의 교육훈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을 쓰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강 학장은 "올해부터는 모든 학과에 기존 산업기술에 AI를 접목한 AI+x(AI분야 기간산업 연계 융합학과) 기반의 채용 연계형 학위과정과 다양한 비학위 직업교육 훈련과정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며 "산업체 및 교육훈련 희망자의 수요를 고려한 다양성, 유연성, 효율성 및 차별성을 극대화해 국민의 평생직업 능력개발을 선도하는 플랫폼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 학장은 광주·전남 반도체 인재 양성 및 특화단지 조성과 관련해 지난해 반도체 관련 학과 신설을 확정했으며, 올해 35억의 예산을 투입해 학과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 이 학과는 내년 3월에 신입생이 입학할 예정이다.
강 학장은 또 지역 중견기업과 취업 연계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실제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는 지난 5일 광주지역 중견기업과 취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 학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상생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광주지역 대표 중견기업인 디케이㈜, ㈜세일금형, ㈜신형하이테크, ㈜우성정공, ㈜현성테크노 총 다섯 군데 기업이 함께 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6월부터 교내 기계시스템과에서 운영할 6개월 단기과정 컴퓨터응용가공 직종을 통해 취업 연계형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학장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기술교육을 전망하며 "앞으로의 미래를 책임질 기술은 바로 모든 영역에서 적용·활용되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AI와 반도체 기술이며 우리 대학 역시 이에 걸맞은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까지 약 4천억의 금액이 투입돼 설립되는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 사업과 광주·전남 반도체 인재 양성 및 특화단지 조성 사업이 광주지역의 주력 사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 및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창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지역사회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