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위한 관광상품 활용 계획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나주 전통 돈차문화 계승 활성화를 목표로 나주배 폐목을 재료로 한 '돈차 제조 틀'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돈차'는 찻잎을 찐 후 으깨어 동전처럼 둥글게 만든 떡차의 일종으로 전차(錢茶), 단차(團茶), 병차(餠茶), 떡차, 청태전(靑苔錢) 등으로도 불린다.
기록을 살펴보면 돈차는 1200여년 전 중국 당나라시대 육우(陸羽, 733~804추정)가 지은 세계 최초의 차 전문서인 '다경'(茶經)의 비법에 등장할 정도로 역사적 유래가 깊다.
10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에도 불구 근대들어 국내에서 돈차 유습이 남아있는 곳은 전라남도 몇몇 지역에 불과하다.
특히 나주는 일제강점기 시절 돈차 명산지로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다.
재단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 때 우리나라 돈차가 일본에 알려지자 일본인들이 돈차 문화에 대해 조사·발표한 기록이 있다.
조선총독부 기관지였던 경성일보 1938년 11월 17일자 지면에는 '겨우 문헌에 남은 천고 천승의 전차(錢茶), 전남의 명찰 불회사에서 발견'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같은 해 11월 18일자 동아일보에도 '천 년 전 전차를 발견, 전남 나주군 다도면'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고 12월 5일자 경성일보에 '불회사의 전차'라는 기사가 재차 실리기도 했다.
일본 시즈오카현 차산업노조연합회 회의소가 1939년 발행한 '다업계'(茶業界)에도 나주 불회사 돈차가 등장하며 일본 산양신문사의 1942년 발행 책자의 저자인 미야케이치로도 나주 돈차를 소개한다.
1939년 전남지역 돈차 산지를 조사한 이에이리 가즈오(家入一雄)의 저서 '조선의 차와 선'(朝鮮の茶と禪)에도 불회사 돈차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한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나주돈차 명성 회복과 고유문화 계승을 목표로 배 폐목을 활용한 돈차 틀을 개발했다.
나주배박물관에서 제공한 배 폐목을 건조시켜 재단에서 운영 중인 공예창작지원센터 목공예 장비로 절단한 후 나주 돈차 모양과 크기에 맞게 홈을 파냈다.
돈차 틀은 개인 소장용 크기로 나주돈차 홍보를 위한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허북구 재단 국장은 "나주배 폐목을 이용한 돈차 틀 개발은 지역 전통 차 문화와 목공예 공방 활성화는 물론 배 폐목 활용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주=황종환기자 h6450909@mdilbo.com
- 행복사, 군왕로경로당 방문 어르신 위로 격려 광주 북구지역 자원봉사단체인 '행복을 주는 사람들(이하 행복사, 회장 박경화)'은 29일 정기 봉사의 날을 맞아 북구 두암3동 군왕로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행복사 회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기부해 준 과일, 치킨, 떡과 음료수 등을 가지고 경로당을 찾았다. 이들은 경로당에서 다과회를 갖고 레크레이션 시간과 장기자랑을 선보이는 등 어르신들을 위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양기생기자
- · 광주 서부경찰, 공중화장실 비상벨 합동점검
- · 광주은행, 광주·전남 노후화 공부방 새단장 지원
- · 바르게살기광주협의회장에 이석우 회장 선출
- · 권신오, 광주CBS 새 대표 오늘 취임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