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48명, 39개 기업 정규 직원 채용
광주시는 지난 9일 지역 미취업 청년 48명을 정규직원으로 선발한 39개 기업과 '광주청년 일드림하이 협약식'을 체결하고 공통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광주청년 일드림하이(High) 사업은 정규직으로 채용한 청년들의 인건비를 지원하며, 광주지역 미취업청년들에게 다양한 일자리와 교육, 네트워킹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청년 참여 대상은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2022년 1월1일 기준)의 미취업 청년이다.
선정된 사업장은 월 1억8천만원의 인건비를 2년간 지원받게 된다. 참여 청년은 인건비 종료 후에도 해당 사업장에서 정규직을 유지하는 경우 인센티브(최대 1천만원)를 지급 받을 수 있다.
앞서 광주시는 이번 사업 참여자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 3일과 4일 광주하이테크센터에서 '청년매칭면접'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구직을 희망하는 109명의 청년과 인재를 필요로 하는 97개 사업장이 만나 면접을 실시했다.
특히 청년들과 기업의 선택폭을 넓혀 미스매칭을 최소화하고, 부정수급 등을 방지하기 위해 청년매칭위원회를 구성하고 1차 공통면접-2차 사업장 심화면접 심사 등을 거쳐 총 48명의 청년을 선발했다.
이어 지난 9일 광주하이테크센터에서 개최된 광주청년 일드림하이(High) 사업 협약식에서는 구인에 성공한 39곳의 사업장은 주체별 지위와 역할, 권리와 의무 등이 담긴 협약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기로 공동선언했다.
또 선발된 청년들은 공통교육에 참여해 근무시작 전 사업장의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한 직장 예절 및 소통교육과 노무·직장 내 갑질·성희롱예방 교육을 수강했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광주청년의 적성과 수요를 고려한 좋은 일자리와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하며 발전 가능한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정착을 유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선 광주시 청년정책관은 "이번 사업으로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직무경험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으로 기업과 청년이 상생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청년 일드림하이(High) 사업은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사업의 하나로 일경험드림 플러스, 일드림업(Up) 사업과 더불어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았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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