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응원·훈련 등 모든게 달라져
좋은 성적 올려 작은 위안 되길
"하루빨리 코로나로부터 벗어나 팬들이 예전처럼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열띤 응원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지난 해 KIA타이거즈의 홈구장 광주-KIA챔피언스 필드는 고요와 적막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고 쏟아지는 함성도, 감탄도 전무했다. 선수들은 묵묵히 야구만을 했고 이런 모습은 시즌 내내 이어졌다.
KIA는 전신 해태시절부터 프로야구 구단 중 가장 많은 11번의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이에 걸맞게 최고 인기 구단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런 KIA의 홈구장에 팬들이 찾아오지 못하니 많은 것이 낯설었고 또 새로웠다.
KIA의 조계현 단장은 지난해를 돌이키며 "관중들의 환호와 응원 속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웠다"고 말했다. 또 "여기에 입장 수익 등 경제적인 손실도 구단을 운영하는 프런트 입장에서는 큰 아쉬움이라고 할 수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것은 관중의 유무만이 아니었다. 구단의 겨울 스프링캠프지도 해외에서 비교적 코로나19가 잠잠한 국내로 변경됐고, 그나마 입장한 팬들의 응원도 함성대신 박수소리로 바뀌었다. 또 팬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모두 온라인 비대면으로 실시됐다.
이런 철저한 방역속에 KBO리그는 진행됐고 KIA는 선수들 중 단 한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나름의 성과라고 할만하다. 그런 와중에 조 단장에게 가장 아찔했던 경험을 묻자 그는 "지난해 8월 하순 소규모 관중 입장이 허용됐을 당시, 확진자가 광주-KIA챔피언스필드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며 "팬들에게 감염이 확산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었다. 다행히 확산되지 않아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회상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KBO는 방역기준을 확립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하며 시즌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3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는 현재 수도권 구장10% 비수도권구장 30%의 관중입장을 허용하며 리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 단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방역수칙에 맞게 진행하는 것이다"며 "관중입장 관련은 KBO의 코로나 대응 매뉴얼에 따라 진행하고, 팬과의 소통도 온라인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서 조계현 단장은 "팬 여러분들을 포함해 모든 시민들이 코로나로 인해 가장 힘들 것이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불가피했고, 생계 부분도 타격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다시금 예전의 생활을 찾을 수 있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타이거즈가 더욱 최선을 노력을 다해 좋은 성적을 올려 팬들에게 자그마한 위안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 사명감으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응원의 말을 건넸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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