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 120팀 동구에서 경쟁
DJ다방·대학가요제·5징어게임 등
"충장축제를 '월드페스티벌'로 도약시켜 전세계인들에게 광주를 알리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광주 동구는 다음달 13일부터 17일까지 '제19회 추억의 광주충장 월드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동구는 올해를 충장축제 재탄생의 해로 선포, 버스커즈 월드컵'과 '세계 음식문화페스티벌' 등 전세계인이 어우러질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늘려 월드페스티벌로 도약시킨다는 방침이다.
축제 기간 광주제일고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까지 금남로·충장로 전역에서 공연·퍼레이드·전시 등 46개 콘텐츠가 펼쳐진다.
주요 신규 콘텐츠로는 전세계 길거리 음악가들의 경연대회인 '버스커즈 월드컵'이 꼽힌다. 동구는 올해 초부터 해외대사관이나 SNS 인플루언서들을 상대로 버스커즈 월드컵을 홍보하며 참가자를 모집했다.
'버스커즈 월드컵'에는 251팀(국내 151팀, 해외 100팀)이 지원했고, 동구는 두차례 예선을 통해 120팀(국내 70팀, 해외 50팀)을 선발해 광주행 티켓을 전달했다.
이들은 10월8일부터 동구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충장축제 기간에는 2·3차 본선과 결선이 펼쳐진다.
매년 충장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던 퍼레이드는 15일 오후 4시30분부터 시작된다. '잊을 수 없는 영화의 명장면 재현'을 주제로 광주제일고부터 5·18민주광장까지 행진한다.
이 외에 세계 음식·문화 페스티벌, 충장로 5징어게임, 추억의 DJ다방, 대학가요제 리턴즈 등 풍성하고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전세계에 광주와 동구를 알리는 것을 목표로 축제 준비에 공들여왔다"며 "전세대·전세계가 함께 이번 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 광주 무등산 의재 문화유적지 복원 사업 '탄력' 무등산 의재 문화유적지 복원 사업 조감도. 광주 동구 제공 광주 동구가 추진 중인 무등산 의재 문화유적지 복원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26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 20일 '예술접목 야행관광 공간연출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 투자심사에 통과했다.예술접목 야행관광 공간연출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280억원을 투입해 증심사 맞은편 의재 문화유적지와 증심사 뒤편 춘설차 밭을 복원하는 사업이다.동구는 복원 이후 의재 정원 한 바퀴, 올빼미 달빛 기행, 춘설차 밭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이다.앞서 동구는 2033년까지 3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에 의재 문화유적지 복원 사업을 반영하고자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신규보조사업 심사를 연달아 마쳤다.이런 상황에서 행안부 투자심사까지 최종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된 것이다.동구는 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올해 하반기부터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한 설계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임택 동구청장은 "최근 지방에 지원되는 국비가 줄어드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행안부 투자심사 통과로 무등산이 남서권 관광활성화의 주요 거점으로 거듭날 동력을 얻게 됐다"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무등산국립공원, 지산유원지 등 '동구 관광 3대 축'을 중심으로 동구가 체류형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 [신년사] "끈기와 열정으로 동구 발전 이끌 것"
- · 동구자원봉사센터, 1일 무등산 너릿재서 해맞이 떡국 나눔
- · '예술의 거리' 활성화 목적···동구, 광주디자인진흥원과 맞손
- · 지역소멸 위기 속 광주 동구 출산율 '눈부신 반등'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