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숙련자 코스 각각 운영
페달 밟으며 환경 중요성 공감
오는 17일 섬진강 자전거길에서 열리는 '섬진강 특화 자전거 라이딩 행사' 참가 신청이 이어지면서 따뜻하고 아름다운 장관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광양시는 가족, 연인 등 소중한 사람과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인 자전거로 섬진강을 함께 달리며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참가자 200명을 선착순 모집해 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초보자를 위한 코스(배알도~망덕포구~끝들마을 왕복, 13㎞)와 숙련자를 위한 코스(배알도~망덕포구~끝들마을~매화마을 왕복, 34㎞) 등 2개 코스로 운영한다.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몸풀기 체조, 라이딩, 부대행사 등이 펼쳐질 계획이며, 광양관광 공식 SNS(인스타그램 광양관광)를 통한 섬진강 사진전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 안내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청 홈페이지(gwangyang.go.kr) 공고를 참고하면 알 수 있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미증유의 코로나를 겪으면서 우리는 지구 환경과 생태가 인류의 주요 과제임을 분명히 인식했다"며 "이제는 여행도 자연과 사람 모두를 생각하는 방향으로 추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섬진강 푸른 바람 속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페달을 밟다 보면 자연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될 것이다"며 "가을 섬진강을 아름답게 수놓을 라이딩 퍼레이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섬진강자전거길은 섬진강댐에서 배알도 수변공원까지 8개 인증센터를 통과하는 154㎞ 대장정 코스로 수려한 경관과 최상의 노면을 자랑한다. 질주를 꿈꾸는 라이더들조차 속도를 늦출 만큼 멋진 풍광으로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라이딩 행사의 출발점인 광양 배알도는 섬진강자전거길의 종착점이자 출발점으로 유·무인 인증센터를 갖췄으며, 한국관광공사 안심관광지 25선에 선정된 바 있다.
광양=이승찬기자 lsc61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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