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보존·복원 테마공원
공동주택은 265세대만 조성
공원 전체 훼손지 100만㎡
"한 평이라도 더 쾌적하게"

광주지방기상청을 품고 있는 신용(운암공원)공원은 전체 면적은 6만2천500여㎡로 지역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진행되는 10곳 중 가장 적은 규모다.
하지만 구도심 주택가 내에 위치해 있는데다 경신중·여고 등과 인접해 있어 일대 주민들이 산책로로 애용하는 도심공원이다.
신용공원은 2곳에 공원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상청 진입도로 입구에 정원과 쉼터, 마당 등을 갖춘 공간과 오치동 방면 설죽로와 인접해 들어서는 공동주택 단지 인근 자연학습장 등을 갖춘 공원 등이다.
개구리, 잠자리, 조류 등 기존 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생태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끊기고 잘린 숲길을 복원해 걷기 좋은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경신중 인근 주택가와 인접한 훼손 녹지는 모든 시민이 이용 가능한 복합휴양문화생태공간으로 변모한다. 어린이에게는 통합 생태놀이공간, 청소년에게는 북카페, 중장년에게는 휴식이 가능한 낭만정원을 제공한다는데 방점을 찍었다.
공동주택은 설죽로 149번길과 인접한 공원에 위치한다. 텃밭 등으로 활용되면서 이미 녹지 훼손이 진행된 나대지와 주거지 일대다.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광주지역 민간공원 가운데 가장 적은 규모인 탓에 단지 내에는 총 4개동 265세대만 들어선다. 모두 전용면적 84㎡로, 이 중 일부는 임대 분양 예정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자연생태계 복원 차원에서는 물론 대규모 시민 휴식 공간, 여가·체육시설 등을 민간의 자본으로 마련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민들의 쌓인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 대규모로 정비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광주시는 오는 2024년까지 중앙공원 등 9개 도시공원 내 불법 경작지와 훼손지 등 약 100만3천㎡를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농업용 활용 범위가 광범위해 산림훼손이 심했던 일곡공원은 생태숲으로 변모한다. 일곡공원에는 그라운드골프장, 중앙공원에는 캠핑장, 수랑공원에는 애견놀이터, 마륵공원에는 황토건강길, 운암산공원에는 전망대, 송암공원에는 축구장, 봉산공원에는 복합문화센터, 중외공원에는 피크닉광장 등이 예정됐다.
더욱이 광주의 경우 타 지자체에 비해 압도적으로 공원면적 확보율(90.4%)과 최고 최고 수준의 초과수익 환수 및 공공 재투자 협약이라는 성과까지 내놓고 있다.
김종호 광주시 공원녹지과장은 "'단 한 평의 녹지라도 쾌적하게 정비해 시민들에게 돌려드려야 한다'는 목표로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자신한다"면서 "늘어나는 각종 환경문제를 저감시키는 대안으로서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는 상황에서 공원면적 확보율 전국 최고의 광주 근린공원 정비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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