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공원→주거지역··· 광주 특례사업 속도낸다

입력 2021.03.22. 16:10 주현정 기자
25일 광주시도시계획위원회 개최
신용·중외·수랑 이어 운암산·송암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 예정
호남대 쌍촌캠·KBS송신소 개발도

광주 도심의 근린공원을 재정비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용도지역 변경 절차가 연이어 진행되면서 사업 실질 추진의 첫 단추를 꿴 셈이다.

사업 추진안을 놓고 혼란 양상이 전개되고 있는 중앙공원 1지구 등은 다소 시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는 24일 첫 사업조정협의회가 열리는 만큼 추진 가이드라인 확정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호남대학교 쌍촌캠퍼스와 KBS 제3라디오 송신소 부지 개발 건도 이번주에 개시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에서 광주시도시계획위원회가 개최된다.

이날 위원회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지인 운암산과 송암근린공원 등 2개 사업지에 대해 현 자연녹지를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하는 안건을 심의한다.

앞서 심의가 완료된 수랑, 중외, 신용공원에 이어 5번째 변경이다. 봉산은 다음달, 사전 작업이 완료된 일곡·마륵 등은 올 상반기 내 변경이 가능할 전망이다. 중앙1·2지구만 다소 답보상태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서구 호남대학교 쌍촌캠퍼스와 광산구 신창동 KBS 제3라디오 송신소 부지 개발 건도 논의한다.

상무지구 마지막 '노른자위'로 꼽히는 호남대 쌍촌캠퍼스의 경우 광주시와 학교부지 해제 후 주택건설 사업을 진행하되 공공기여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최종 마무리한 상태다. 이날 도시계획위 승인이 나면 본격 사업 착수가 기대된다.

해당 부지에는 14개동 936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며 호남대가 별도의 법인 설립을 통해 사실상 직접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송신탑 철거 후 지난해 민간에게 매각된 신창동 방송 송신소 부지 용도를 제3종일반주거지역(방송·통신시설)에서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하는 안건도 상정되어 있다.

한 건설사는 해당 부지(6천34㎡)에는 4층 이하의 공동주택 단지를 조성하는 대가로 일대에 문화시설(도서관)과 녹지를 조성해 광주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합의했다.

광주시도시계획위원회는 다음달부터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4월 안건으로는 중앙1지구 사업 계획안 변경, 광천동 재개발 사업 방식 변경(순환→전면개발) 등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앙1지구 사업 계획안 변경과 관련 광주시와 특수목적법인(SPC)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 외부 전문가 등 10여명은 오는 24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사업조정협의회를 개최한다. 광주시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협의회 구성을 약속한 뒤 첫 공식 논의의 장이다.

이들은 지난 2월 광주시와 SPC 등이 확정한 바 있는 4차 협의안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이날 사업계획이 확정되면 4월5일로 예정된 공원위원회를 거쳐 도시계획위원회에 사업계획을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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