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민주화운동 시민군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을 1980년 5월 당시 모습으로 복원하는 공사가 다음달 본격 추진된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에 따르면 추진단은 다음달 18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복원 대상은 도청 본관과 별관, 회의실, 도 경찰국과 도 경찰국 민원실, 상무관 등 6개 동으로 총 사업비는 226억여원이 투입된다.
최대한 원형 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도청 별관과 경찰국 본관은 안정성 문제로 제한 복원한다.
공사 예상 기간은 착공 후 22개월로 오는 2025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착공에 앞서 지난달부터 건물 인근에 펜스를 두르는 가설 공사도 진행 중이다. 가시설물엔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의 항쟁 상황이 사진으로 담길 예정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동구청에 제출한 해체계획서 승인이 이뤄지면 예정된 착공식 날짜와 상관 없이 곧바로 착공할 예정이다"며 "옛 전남도청이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고 추모하며 기억하는 공간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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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 간첩 오인에 대검 찔린 故 김형진씨 선정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12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로 고 김형진씨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1951년 7월 나주에서 태어난 고 김형진씨는 1980년 5월 23일 항쟁 당시 행상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길에 계엄군의 대검에 찔렸다.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고 김형진씨는 폐절제술을 받고 갈비뼈를 드러냈으나 휴유증을 앓다 합병증으로 1982년 11월 만 31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고 김형진씨의 경우 5·18 희생자 중 유일하게 가해자가 밝혀진 사례다. 당시 고 김형진씨를 대검으로 찌른 계엄군은 간첩으로 착각해 찔렀다고 진술했다.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 고 김형진씨는 제1묘역 2-99번에 잠들어 계시며 민주묘지를 방문하시면 언제든지 참배를 할 수 있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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