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과 미디어아트의 화려한 협업으로 이루어진 콘서트오페라 '무등둥둥'이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전일빌딩245에서 열린다.
펠리체솔리스트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조태일과 김준태 시인의 시를 포함 총 18편의 시로 구성된 오페라 작품이다.
무등둥둥은 동학혁명에 뿌리를 두고 5·18의 뼈아픈 우리 가족 이야기이며, 5·18민주화의 시대정신을 담고 있다.
계층 없는 무등(無等)의 의미가 포함된 무등둥둥은 작곡가 김선철의 이 지역 역사 오페라이기도 하다.
특히 광복절인 8월 15일에 작품을 무대에 올려 그 의미가 크다.
5·18민주화운동과 8·15광복절 양 날개를 이룬 나비는 義(의)의 예술 부활의 상징을 담고 있다.
작가 이이남의 미디어영상의 시각적 표현과 오페라의 음악적인 특별함은 관객의 상상력을 통해 극적인 콜라보를 이루며 광주의 민주화를 세계로 울리는 민주정신의 예술가 화합이라는 새로운 북소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펠리체솔리스트 관계자는 "무등의 북소리처럼 5·18정신이 널리 퍼져나가릴 염원하며 광주의 울림을 작품에 담아 관객들에게 노래로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
12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 간첩 오인에 대검 찔린 故 김형진씨 선정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12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로 고 김형진씨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1951년 7월 나주에서 태어난 고 김형진씨는 1980년 5월 23일 항쟁 당시 행상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길에 계엄군의 대검에 찔렸다.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고 김형진씨는 폐절제술을 받고 갈비뼈를 드러냈으나 휴유증을 앓다 합병증으로 1982년 11월 만 31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고 김형진씨의 경우 5·18 희생자 중 유일하게 가해자가 밝혀진 사례다. 당시 고 김형진씨를 대검으로 찌른 계엄군은 간첩으로 착각해 찔렀다고 진술했다.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 고 김형진씨는 제1묘역 2-99번에 잠들어 계시며 민주묘지를 방문하시면 언제든지 참배를 할 수 있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 황일봉 5·18부상자회장 "남구청장 재임 시절 정율성 사업 추진 반성"
- · 法 "황일봉 5·18부상자회장 직위해제 권한 없어"
- · 5·18 가짜뉴스 접한 청소년 줄었다
- · 말려도 강행할 땐 언제고···'대국민 공동선언' 폐기 논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