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을 드립니다' 제42주년 5·18 기념식 거행

입력 2022.05.18. 13:43 김종찬 기자
국회의원 150여명·시민·관계자 등 총 2천여명 참석
20대가 경과보고…윤 대통령 “새 정부, 광주 돕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오월을 드립니다'라는 주제로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렸다.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인원제한 없이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0여명, 민주당 소속 의원 50여명 등 이례적으로 사법·행정·입법부 관계자들이 최대로 참석하는 등 총 2천여명의 참배객들이 오월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기념식은 ▲개식 ▲헌화·분향 ▲국민의례 ▲경과보고 ▲추모공연 ▲기념사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

5·18민주화운동 경과보고는 미래새대를 대표해 유공자 자녀 이용호와 조선대학교 학생 류화영 학생이 진행했다.

이들은 "1980년 5월 18일 오전 10시 계엄군은 전남대 정문 앞에 모인 학생들에게 무자비하게 구타를 행사했고, 총과 장갑차를 앞세워 잔혹하게 진압했다. 그렇게 광주의 5월은 피로 물들었다"며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광주시민들은 질서를 유지하고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단 한 건의 약탈도 없는 위대한 민주시민 의식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 자랑스러운 역사는 한동안 광주사태라 불리며 철저하게 은폐 왜곡됐고, 1988년에서야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면서 "2019년에는 5·18진상규명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제야 어머니들의 비통함을 풀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전했다.

이어진 추모공연에서는 '오월의 택시, 진실을 향해 달린다'는 영상과 함께 이뤄졌다. 영상에서는 뮤지컬 '광주'에서 윤상원 열사를 열연한 배우 이지훈이 영화 '택시운전사'에 나온 42년 전 택시를 몰고 전남대학교 정문, 금남로 전일빌딩245, 옛 전남도청, 옛 적십자병원, 국립5·18민주묘지 등 5월 사적지들을 둘러봤다.

최정기 전남대 5·18연구소장이 동승해 각 사적지의 의미와 항쟁의 의의를 설명했다. 특히 '민중항쟁 역사상 가장 순수하게 다른 사람의 고통에 공감·연대했던 열사들의 헌신'을 강조했다.

또 5·18 당시 국가폭력으로 오빠를 잃은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과 시민군으로 참여한 김향득 사진작가가 각자의 사연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우리는 42년 전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써 지켜낸 5월의 항거를 기억하고 있다"며 "5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5월 정신은 지금도 자유와 인권을 위협하는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저항할 것을 우리에게 명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광주와 호남이 42년 전 숭고한 정신을 남겼던 영령들을 위해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 방대한 경제적 성취를 꽃피워야 한다"면서 "AI와 첨단 기술 기반의 산업 고도화를 이루고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저와 새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했다.

기념식은 5·18을 상징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윤 대통령도 박해숙 5·18유족회장, 황일봉 5·18부상자회장과 양손을 맞잡고 앞뒤로 흔들며 제창했다. 참석자들은 식 직후 5·18 희생자 묘역을 참배하며 오월 영령의 넋을 기렸다.

최은홍 열사 어머니 이금순(82)씨는 5·18 이후 장애를 얻고 하루하루 힘겹게 살다 하늘로 간 가수가 꿈이었던 아들의 묘비를 조심스레 쓸어넘기고 있었다.

이씨는 "아들의 꿈이 오월에 관련된 노래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못 만들고 하늘로 갔다"며 "나라도 아들의 꿈을 이뤄주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됐다"고 울먹였다. 이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비석에 이름조차 없는 열사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면서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모든 국민들이 어우러지며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청진 열사 어머니 김정복(88)씨는 "매년, 매정부가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잘하겠다'고 약속하고 간다 하지만 42년동안 실제로 바뀐 것이 많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반복되고 있다"며 "바라는 것은 유공자들이 충분한 예우를 받는 세상이 되는 것, 그리고 우리 아들과 광주사람들의 희생이 더이상 왜곡되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오늘은 바뀐 대통령의 첫 방문이다"면서 "5·18을 기억하겠다고, 잘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간 날인만큼 이번 정부를 다시 한 번 믿고 기대를 걸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참석자들은 이날 페회된 뒤 묘역 참배를 하지 않고 민주묘지를 벗어났으며, 윤 대통령은 행방불명자 묘역을 참배한 뒤 기념식장을 빠져나갔다.


  [전문] 윤석열 대통령 5·18 기념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여러분을 뵙습니다. 취임 후 첫 국가기념일이자 첫 지역 방문입니다. 감회가 남다릅니다.

우리는 민주 영령들께서 잠들어 계시는 이곳에 숙연한 마음으로 섰습니다. 고귀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가족과 이웃, 벗을 잃은 아픔을 안고 살아가시는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42년 전,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항거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날의 아픔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우리는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입니다.

그 정신은 우리 모두의 것이고,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산입니다.

오월의 정신은 지금도 자유와 인권을 위협하는 일체의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저항할 것을 우리에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이를 책임 있게 계승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후손과 나라의 번영을 위한 출발입니다.

오월 정신이 담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세계 속으로 널리 퍼져나가게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당당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누구의 자유와 인권이 침해되는 것도 방치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모두 함께 지켜야 합니다.

이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지키고 확대해 나갈 책임은 온전히 우리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이제 광주와 호남이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 담대한 경제적 성취를 꽃피워야 합니다.

AI와 첨단 기술기반의 산업 고도화를 이루고 힘차게 도약해야 합니다.

저와 새 정부는 민주 영령들이 지켜낸 가치를 승화시켜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광주와 호남은 역사의 고비마다 시대가 나아가야 할 길을 밝혀주는 선구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도약을 이뤄가는 여정에서도 자유민주주의의 산실인 광주와 호남이 앞장설 것이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저는 오월 정신을 확고히 지켜나갈 것입니다. 광주의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멋지게 열어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올해 초 여러분께 손편지를 통해 전했던 그 마음 변치 않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민주 영령들의 정신을 기리며 그분들의 안식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오월 정신을 묵묵히 이어오신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그분들의 용기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는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철학입니다. 그러므로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입니다.

오월이 품은 정의와 진실의 힘이 시대를 넘어 영원히 빛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합시다.

오월의 정신이 우리 국민을 단결하게 하고 위기와 도전에서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유와 정의, 그리고 진실을 사랑하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광주 시민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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