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은 오는 28일 진행될 '오월기억포럼' 3차에서 '5·18학'의 정립가능성을 주제로 전남대학교 5·18연구소장인 최정기교수가 논의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5·18기념재단은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강연 및 대담을 진행하는 '오월기억포럼'을 3월부터 6월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개최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2016년 광주시의 '5·18 기념사업 마스터플랜'에서 처음으로 언급된 '5·18학'의 용어를 검토하고, 타 학문의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또 '5·18학'의 정립을 위해 그동안의 5?18 학술연구의 흐름과 성과를 개괄하고,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5·18학'의 정립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발표에 대한 토론은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정명중 교수와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지병근 교수가 맡는다.
5·8기념재단 관계자는 "'오월기억포럼'을 통해 '학문으로서 5·18'을 고민하고 향후 논의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달 13일 진행될 '오월기억포럼' 4차에서는 '5·18 증언의 정치와 윤리'를 주제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배하은 교수가 논의를 진행한다.
'오월기억포럼'은 5·18기념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 광주·전남 여성단체 "5·18 성폭력 사건 소수의견 첨부는 의의 퇴색"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지난 2일 공개한 5·18 당시 계엄군 성폭력 사건 조사결과 보고서에 포함된 일부 전원위원(이종협·이동욱·차기환)의 반대 의견. 5·18조사위 조사결과 보고서 캡처 광주·전남지역 여성단체들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5·18 당시 계엄군 성폭력 사건 조사결과 보고서와 관련 전원위원회 의결 과정에서 나온 일부 위원의 의견을 첨부한 것은 스스로 조사 의의를 깎아내린 행위라고 지적했다.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5·18조사위의 직권조사 과제에 대해 매번 진상규명 결정을 반대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추천 전원위원의 의견을 소수의견이라는 이름으로 첨부한 것은 매우 아쉬운 결정이다"며 이같이 밝혔다.단체는 "성폭력 사건의 경우 다른 조사와 다르게 사건의 유형을 철저하게 분류하고 피해자들의 치유와 명예회복을 위해 국가가 책임 있는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명시해 큰 의의가 있다"며 "소수 의견은 소수 의견으로 뒀어야 한다. 따로 공개할 필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5·18조사위는 소수 의견을 공개해 지난 4년간의 조사 활동의 의의를 스스로 퇴색시켰다"며 "대정부 권고안이 담기는 종합보고서는 권위있는 형식을 갖춰 공개돼야 한다"강조했다.앞서 지난 2일 5·18조사위는 5·18 당시 계엄군에 의한 성폭력 사건을 조사한 개별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계엄군이 성폭력 가해자일 개연성이 있다거나 가해자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진상규명 결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찬성할 수 없다' 등의 일부 전원위원(이종협·이동욱·차기환)의 반대 의견이 첨부돼 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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