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보이스피싱, 특정 연령만 당하던 때는 지났다

@무등일보 입력 2023.05.02. 13:24

자녀를 미끼 삼아 중장년층의 피해를 속출시키던 보이스피싱의 편취 수법이 다양해짐에 따라 모든 연령층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도 보이스피싱 피해자 연령 중에서 20대가 6천805명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50대 피해자는 5천378명, 60대 피해자는 3천46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악성 응용프로그램(앱)을 이용한 편취 수법이 늘어나면서 IT 기기에 익숙한 20대의 피해가 급증한 것이다.

악성 앱을 통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에서는 '시티즌 코난'이라는 앱을 개발하였다.

'시티즌 코난'은 클릭 한번으로 내 휴대폰에 설치되어 있는 전화 가로채기, 금융기관, 공공기관, 의료, 택배 등을 사칭한 앱을 탐지하여 알려주고 아직 설치되지 않은 악성파일까지 탐지하여 삭제해 주는 기능을 가졌다.

이 외에 악성 앱에 의한 보이스피싱 예방법으로 수상한 URL(인터넷주소) 또는 확인되지 않은 어플 설치 문자는 눌러보지 않아야 하며, 허위 결제 내용으로 전송된 문자 바로 삭제하고 자식을 사칭하여 휴대전화 수리비용 요구할 경우 응하지 않아야 한다.

더 이상 조부모님, 부모님의 피해만 예방해서는 안된다.

나도 언제 어디서 보이스피싱을 당할지 모른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이다.김현진 (목포경찰서 경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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