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수사기관 사칭한 보이스피싱 속지 않으려면

@무등일보 입력 2023.03.23. 10:50

기관 사칭 보이스피싱은 검찰이나 경찰 ,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하여 피해자가 금융 범죄에 연루되었다면서 불안감을 조성하고 심리적인 압박을 하여 각종 개인 정보를 요구하거나 해킹 앱 설치 유도 , 안전조치 등을 명목으로 자금 이체 등 을 요구하는 사기 수법이다 .

최근에는 어디서 유출되었는지 모르는 개인 정보를 활용하여 이름·나이·직장 등을 말하며 가짜검찰 서류 등을 보여주며 진짜 검찰인 듯한 모양새로 접근하기 때문에 보통 사람이라면 구별하기가 어렵게 지능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

특히 수사선상에 올랐다며 해킹 앱을 깔게 하거나 신분증 촬영본 요구 , 금융 거래 정보 등을 물어보는데 사기범들의 요구대로 이행하면 바로 피해로 연결되므로 절대 응하면 안된다 . 수사기관에서는 서면이나 대면조사를 실시하고 전화 , 카톡 , 문자로는 조사하지 않으며 어떠한 명분으로도 금품을 요구하지 않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

보이스피싱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의 개인정보 , 금융정보 등을 요구하는 피싱 의심 전화 바로 끊고 차단하기 ▶ 특정 앱을 설치 하거나 불분명한 링크는 클릭하지 않기 ▶ 피해를 보았다면 즉시 경찰 (112), 검 찰 (1301), 금융감독원 (1331) 에 신고해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 금액은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고 피해자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등 엄청난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도 필요하겠지만 피싱 사기유형에 대해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피해 보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김창희 (곡성경찰서 경무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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