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해외직구 결제 문자 스미싱 주의보

@무등일보 입력 2023.03.05. 16:22

얼마 전 휴대폰에 국제발신, 해외직구로 일정금액이 결제되었다면서 본인이 아닐 경우 즉시 고객센터로 문의하라며 전화번호가 안내된 문자를 받고 사기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혹시 하는 마음에 카드 결제 내역을 살펴봤던 적이 있었다.

휴대폰 소지자라면 한번쯤을 해외직구 결제, 국제발신 등의 문자를 받아 봤을 것이다. 물건을 구매한 적이 없는데 결제 내역과 함께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문자메시지는 확인전화를 걸도록 유도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신종 스미싱 수법이다.

문자를 받고 안내된 고객센터로 전화하면 상담원은 자연스럽게 상담을 진행하면서 경찰이나 검찰에 대신 신고해준다고 하고 잠시 후 검찰이나 경찰에서 전화가 오는데 수사기관을 사칭해 계좌정보를 묻거나 이체를 유도하는 전형적인 사기행위로 수사기관은 절대 계좌이체나 앱을 설치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 해외구매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면 즉시 삭제하고 고객센터에 전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사용하는 카드사에 최근 해외 사용내역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안전한 모바일 사용 환경을 위해 모바일 백신을 설치하고 피해가 의심되면 경찰청이나 금융감독원, 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김창희 (곡성경찰서 경무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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