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유엔군 참전의 날' 의미를 되새기며

@무등일보 입력 2022.07.24. 13:49

7월 27일은 6·25전쟁 정전협정일이다. 그와 동시에 전쟁 당시 함께 대한민국을 지킨 22개국 195만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그들의 위훈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정부가 제정한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정부는 정전협정 60주년인 지난 2013년 참전국 정부대표단을 초청해 감사를 표하는 국제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7월 27일마다 정부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중앙기념식은 27일 오전 10시께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슬로건은 대한민국 자유수호라는 위대한 약속을 지킨 영웅에 대한 감사와 자유의 가치를 동맹과 함께 지켜가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의미로 담아 '위대한 약속, We Go Together'로 정했다. 행사에는 6·25참전유공자,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유엔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지방에서도 지자체장 주관하에 기념식, 추모 사진전, SNS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광주지방보훈청에서도 유엔군 참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전투 지원을 한 참전국을 알리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광주지방합동청사와 광주시청 1층 로비에서 '6·25전쟁 유엔참전국·전쟁영웅 전시회'가 개최된다. 온라인상에서는 6·25전쟁, 참전국과 관련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유관기관과 협조해 참전의 날 슬로건 전광판 송출, 현수막 게시 등 국민과 함께 참전의 날 의미를 기억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전쟁에 참전했던 유엔군 참전용사의 자부심과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은 우리의 상상 그 이상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지켜냈던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가 70여년이 지난 현재 전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나라로 발전한 모습을 보며 젊은 시절 낯선 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청춘을 바쳤던 자신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자부심으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유엔군 참전의 날을 계기로 6·25전쟁 때 대한민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싸운 참전국과 참전 영웅들을 기억하고 감사를 표함으로써 국제사회 우호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 이보람(광주지방보훈청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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