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1인 가구나 독거노인 가구처럼 안전사고에 취약한 계층이 증가하면서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에 대처가 곤란해지는 상황도 늘었다. 신고자가 의식이 희미한 상태에서 119에 신고한다고 해도 위치를 제대로 알려주지 못해 도착이 지연될 수도 있다. 구급대원이 어렵게 현장에 도착하더라도 보호자가 없어 환자의 병력을 확인하지 못해 적절한 응급처치가 이뤄지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소중한 내 가족과 이웃에게 안전과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119안심콜' 서비스 등록을 하는 것을 어떨까? 119안심콜이란 취약계층을 위해 자신의 주소, 병력, 보호자 연락처 같은 정보를 사전에 입력해두면 출동하는 119 구급대가 이를 확인해 신속한 응급처치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사전 등록한 보호자가 있다면 실시간 문자 메시지를 통해 내 가족의 119신고 접수 현황이나 병원 이송 상황 정보를 알 수 있다. 특히 독거노인, 장애인 등 건강 상태가 취약한 가족, 임산부, 외국인 등이 있다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서비스다.
사고는 늘 예고하지 않고 찾아온다. 작은 상처라면 다행이지만 때로는 목숨이 위태롭거나 긴급한 수술을 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마주할 수도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과거 일상을 조금씩 되찾고 있을 때, 우리 가족 모두의 안전을 위해 119안심콜 서비스 등록을 미리 해 둔다면, 작은 준비지만 추후 큰 도움으로 돌아오리라 생각 된다. 소중한 가족을 위해 작은 수고를 통해 서로의 안전지킴이가 되어주자. 소병석 (광주동부소방서 소방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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