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출산율 하락, 평균수명 증가로 고령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인구대비 노인인구(만 65세 이상)가 17.5%에 육박한다.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매년 노인학대 신고는 증가하고 대부분 가정 내에서 발생한다. 또한, 외부로 잘 드러나지 않고 단순 가정사로 여기거나 신고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 해결이 쉽지 않다.
노인은 학대뿐 아니라 실종,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 노출로 경찰의 주된 치안수요자로 떠오르고 있다. 노인학대란 노인복지법상 만 65세 이상 노인에 대해 신체적·정서적·성적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경찰은 사회적약자인 노인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 가해자에 대한 엄중처벌, 학대 예방교육 및 홍보, 노인보호저문기관 등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사후 모니터링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노인학대는 가해자가 대부분 가족이라 우리나라 정서상 신고를 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는 경우가 많다. 학대범죄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이고 더 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주변에서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대응해야할 것이다. 임승재 (나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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