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터널 운행 시 안전수칙 지켜야

@무등일보 입력 2022.06.08. 15:08

며칠 전 경기도에 있는 고속도로 터널에서 4중 추돌사고로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여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터널 내에서의 교통사고가 얼마나 위험하고 치명적인지 알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터널 내 교통사고는 총 3,585건으로 134명이 사망하였고 시기적으로는 외부 활동이 많은 5월에 가장 많았으며 터널 사고의 70%는 주간과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운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집중되었다.

터널 안에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운전해야 하는지 유의사항을 알아보자. 먼저, 터널 진출입 시에는 주위가 갑자기 어두워지거나 밝아져 운전자 시야가 일시적으로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터널 진입 전 선글라스를 벗고 전조등을 켜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좋고 터널은 사방이 막혀 있어 사고 발생 시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속도를 줄이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차로변경과 앞지르기를 삼가야 한다.

만약에 터널 안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차량과 함께 신속하게 터널 밖으로 이동해야 하며, 이동이 어렵다면 갓길이나 비상 주차대에 정차한 후 엔진을 끈 상태로 키를 차량 내부에 놔두고 대피해야 한다.

터널은 작은 사고라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평소 안전수칙 준수하고 사고 발생 시 행동 요령을 반드시 숙지하여 안전한 교통문화 만들기에 함께하자. 김창희 (곡성경찰서 경무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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