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안전한 캠핑을 위해 지켜야할 것들

@무등일보 입력 2022.06.07. 11:21
소병석 광주 동부소방서 소방장.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더워지면서 야외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이 다가왔다. 그간 코로나19 공포로부터 일상회복이 되고, 실외마스크 착용 해제 조치 등에 힘입어 캠핑장 등 야영지에 행락객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특히 최근 인구 밀집 지역인 도시보단 산이나 강, 바다 등 아름다운 자연과 탁 트인 야외에서 소규모로 즐길 수 있는 캠핑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캠핑은 안전사고 위험요소가 주변 가까이에 도사리고 있는만큼 캠핑에서 일어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캠핑장 주변의 대피소, 소화기구 위치, 이용자 안전수칙 등을 숙지해야 한다. 전기용품을 사용할 때는 과열이나 피복이 손상돼 화재로 발전할 수 있고, 밤에 쌀쌀한 날씨로 인하여 가스난로를 켜고 잠을 자다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둘째, 야영을 하다 보면 다양한 독충이나 뱀에 물리는 사고가 날 수 있다. 뱀에게 물렸다면 뱀을 잡으려고 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해 물린 팔과 다리를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 있도록 하며,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 119상황요원의 안내를 받으며 긴급처치를 해야 한다.

셋째, 여름철 피서를 즐기다가 물에 빠져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안전구역을 벗어나지 않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숙지해 지켜야 한다.

코로나19시대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는 캠핑에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요소가 우리주변 가까이 도사리고 있다. 캠핑장 내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캠핑을 하면 안전하고 즐거운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소병석 (광주 동부소방서 소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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