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확산하는 '드론 테러 공포', 드론 더 이상 친근하지 않다

@이윤주 입력 2022.05.19. 15:58

드론은 이미 우리 일상 생활의 여러방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취미·레저, 각종 촬영 등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돼 왔으며, 산불 진화, 실종자 수색 등 치안현장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드론이 항상 좋은쪽으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국가적으로 개인적으로 사생활 감시하는 드론부터 폭탄을 장착하는 드론 테러까지 악용되는 사례가 있다.

첫번째 사례는 2021년 11월 7일 이라크 총리관저에 드론 폭격테러가 발생하였다. 이라크 총선 결과로 인한 총리 반대파인 파티동맹(친 이란계)에서 총리를 드론을 통한 암살시도를 했지만 실패로 끝났다. 두번째 사례는 2019년 9월 사우디아리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정유 시설 2곳이 예만 반군이 띄운 드론 10여대에 공격을 받아 불탔다.

우리 나라도 더 이상 드론 테러에 안심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도 최근 국가 중요시설인 한빛 원전 인근에서 8차례나 드론을 띄운 사람이 경찰에 적발됐다. 한빛 원전 3㎞ 이내는 비행금지구역이며, 18㎞ 이내는 비행제한 구역이다. 하지만 이를 어기고 드론을 띄우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불법드론 비행신고 건수가 542건이지만 2020년은 1천191건으로 신고 건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드론으로부터 국가 중요시설 보호를 위해 '안티 드론'체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예를 들어 고리원전에서 드론 방호 장비 성능 검증 시험을 하는 등 '안티 드론'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원전, 공항 등 국가 중요시설에서는 예외적으로 전파 교란이 가능하도록 전파법 개정이 돼 드론을 강제 착륙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상상 속 우려에서 현실이 된 드론 테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김창헌 (해남경찰서 경비작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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