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유사시 한 줄기 희망은 피난시설

@무등일보 입력 2022.01.11. 20:13

화재 시의 긴박한 순간 속에서도 우리의 생명을 보호해 주는 한줄기 희망이 바로 피난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피난시설은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는 다중이용업소에 설치되어, 유사시 신속하게 화재 발생을 알리고, 인명 대피에 유용하게 설치되도록 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다중이용업소를 이용하는 불특정 다수인의 대부분은 이러한 시설의 용도와 사용법에는 관심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영업주 또한 비상구 주변에 집기류나 음료수 등을 적재해 피난시설로서의 제 기능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

비상구는 출입문과 반대 방향에 설치돼 있어 비상시에 지상이나 그 밖의 안전한 곳으로 피난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유도등은 화재 발생시에 긴급대피를 안내한다.

그밖에 소화기, 경보설비, 누전차단기, 영상음향차단장치 등 화재로부터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시설들이 있다.

이처럼 비상구 등 소방시설은 위급상황 시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는 생명의 문이며 중요한 설비로, 평소에도 많은 관심과 더불어 다중이용업을 하는 영업주들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상시 소방시설을 유지·관리해 초기 화재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선진 소방안전의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염용태 (해남소방서 예방안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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