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주택용 소방시설, 지금이라도 설치하자

@무등일보 입력 2022.01.05. 18:22

지난해 3만8천659건의 화재 중 1만204건의 화재가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에서 발생했고 사망자 183명, 부상자 854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전체 화재의 26.4%, 화재사망자의 50.1%를 차지할 정도로 자주 발생하는 주택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주택화재피해를 막기위해 2012년부터 신규 주택에 대해 의무적으로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기존 주택은 2017년까지는 모두 설치될 수 있도록 했으나 벌칙조항이 없고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 부족으로 인해 현재까지도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가구가 많다.

소화기는 초기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고,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연기 발생 시 경보와 함께 음성 메시지로 화재발생을 알려주어 119신고 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화마가 확대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의 설치는 너무나 간단하다. 아직 설치가 안 된 주택은 기초소방시설을 갖춰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우리 모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박형철 (여수소방서 학동119안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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