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국제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국제교류 관계 기관과 동반자 관계 구축에 나섰다.
ACC는 지난 29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과 국제 문화예술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해 나가자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동반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현 전당장과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 등 두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문화·예술 교류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콘텐츠 제작 및 협력사업 추진 ▲각 기관의 설립 취지에 맞는 문화 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앞서 두 기관은 2019년 한-아세안 특별 문화장관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해마다 국제문화교류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해왔다.
올해도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등불문화축제를 베트남에서 개최했으며,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 영상도 제작해 상영했다.
한-카자흐스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선 그림책 '새해는 언제 시작될까?'와 연계한 작가와의 만남(북 콘서트)을 열고 같은 이름의 인형극을 카자흐스탄에서 선보였다.
ACC는 다양한 분야의 협업 프로그램을 발굴해 국제문화교류 관계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달 한국국제교류재단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강현 전당장은 "국제문화교류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진흥원과 협력해 세계 속에 우리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고, ACC가 국제적으로 더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길화 원장은 "한국문화에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문화예술 지원 기관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제문화교류에 전문성을 가진 두 기관이 협력해 우리의 다양한 문화가 세계와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 ACC, 청소년 음향 예술가 키운다 '방과 후 ACC 청소년 예비전문인교육' 모습. 방과 후 청소년이 음향 예술과 관련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다음달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문화정보원 B2 미디어실에서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방과 후 ACC 청소년 예비 전문인 교육 '사운드 아티스트'를 운영한다.'방과 후 ACC 청소년 예비 전문인 교육'은 문화예술 관련 진로를 체험하는 심화형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이 예술을 경험하고 예비 문화예술 전문인으로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과정으로 구성돼있다.'방과 후 ACC 청소년 예비전문인교육' 모습.특히 참가자가 소리를 예술 작품으로 연출하고 전달하는 음향 예술가(사운드 아티스트)가 돼 스스로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 참여 청소년은 현직 음향 예술가와 함께 음향 장비를 활용한 기술과 표현 방법에 대해 배우며 활동 가능한 직군에 대해서도 알아본다.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수강 신청을 하면 된다. 선착순 15명을 모집하며 교육비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예술 분야 진로를 경험하려는 청소년을 응원한다"며 "소리 예술을 경험하며 스스로 자기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 방향을 모색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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