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창·제작 역량 강화를 돕는 교육이 마련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내달 4일부터 ACC 전문인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한다.
ACC 전문인 '역량강화' 과정은 문화콘텐츠 창·제작자를 대상으로 한다.
오는 27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선발된 참여자 중 광주지역 이외 거주자의 경우 숙소까지 지원한다.
'ACC 전문인'은 문화예술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직군탐색 ▲콘텐츠발굴·실행 ▲역량 강화 세 가지 과정으로 운영 중이다.
그 중 '역량강화' 과정은 첨단 문화 기술을 활용해 창·제작의 역량을 키우고자하는 문화예술인과 전업 창·제작자를 위한 교육이다.
이번 '역량강화' 교육에서는 급변하는 창작개념과 신기술(매체)을 습득할 수 있는 CT 기술 연수 '실시간 렌더링 기술(언리얼 엔진) 부트캠프'와 CT 매체 확장 교육 '매체확장(언리얼 엔진) 워크숍'을 진행한다.
CT는 문화(Culture)와 기술(Technology)을 합친 개념이다. 문화와 예술 그리고 기술이 결합된 교육과정을 경험하며, 창·제작자들이 첨단 기술을 활용해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실시간 렌더링 기술(언리얼 엔진) 부트캠프'는 7일간(총 56시간) 언리얼 엔진의 영역별 기능과 개념을 이해하는 이론과 단계별로 심화한 실습을 압축적으로 배울 수 있다.
'매체확장(언리얼 엔진) 워크숍'은 3일간(총 18시간)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직접 작품을 제작해본다.
최첨단 미디어 콘텐츠와 영상, 방송, 영화, 매체예술(미디어아트), 공연, 전시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영역 등에서 활용 가능한 고품질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비는 유료이며, 선발을 통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AC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 · 발레 교과서 '백조의 호수' 어린이 입문자들 모여라
- · 천만 관객 영화 '파묘' 속 ACC 찾아보기
- · '도시문화' 주제 창·제작 공연 24편 즐겨요
- · "전문가에게 문화예술 교육 받으세요"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