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설화를 바탕으로 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음악극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내달 15∼16일 이틀 동안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어린이공연 '나무의 아이'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 홍수설화 '목도령과 대홍수'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세상에서 버림받은 붙박이 '나무아빠'와 외톨이 '나무도령'이 새로운 세상을 찾아 항해를 떠나는 첫 여행기를 그려낸다. 남과 다른 아빠를 가진 아이가 서로 기대어 사랑받고 사랑을 나누면서 따뜻한 마음의 가치를 배우는 이야기를 담아낸 어린이 음악극이다.
음악극은 단순하고 쉬운 언어와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국 전통악기 연주자로 이루어진 액터뮤지션과 배우들의 연기, 국악 라이브 연주에 움직임을 더해 아이들의 상상의 폭을 넓힌다.
'나무의 아이'는 2019∼2020년 ACC 아시아스토리 어린이 콘텐츠 제작 사업 공모를 통해 아트플랫폼 동화가 선보였던 작품이다.
2020년 ACC 어린이극장 초연 이후 온라인을 비롯해 전국을 누비며 55회 이상 공연했고, 이번에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관객들을 다시 찾아온다.
전석 1만5천원이며, 36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다. 21일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편 ACC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ACC 어린이문화원은 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예술을 소재로 다양한 놀이와 체험·예술적 창작활동을 통해 어린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어린이 문화발전소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 ACC, 청소년 음향 예술가 키운다 '방과 후 ACC 청소년 예비전문인교육' 모습. 방과 후 청소년이 음향 예술과 관련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다음달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문화정보원 B2 미디어실에서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방과 후 ACC 청소년 예비 전문인 교육 '사운드 아티스트'를 운영한다.'방과 후 ACC 청소년 예비 전문인 교육'은 문화예술 관련 진로를 체험하는 심화형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이 예술을 경험하고 예비 문화예술 전문인으로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과정으로 구성돼있다.'방과 후 ACC 청소년 예비전문인교육' 모습.특히 참가자가 소리를 예술 작품으로 연출하고 전달하는 음향 예술가(사운드 아티스트)가 돼 스스로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 참여 청소년은 현직 음향 예술가와 함께 음향 장비를 활용한 기술과 표현 방법에 대해 배우며 활동 가능한 직군에 대해서도 알아본다.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수강 신청을 하면 된다. 선착순 15명을 모집하며 교육비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예술 분야 진로를 경험하려는 청소년을 응원한다"며 "소리 예술을 경험하며 스스로 자기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 방향을 모색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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