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선옥, 이하 ACC재단)이 지난 2019년 한-아세안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풍화, 아세안의 빛' 전시로 콘텐츠 유통에 나선다.
'풍화, 아세안의 빛' 전시는 오는 4월30일까지 충남 논산문화원의 연산문화창고 개관기념 특별전 '다시 봄, 다시ː봄'에 초청받아 논산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은 폐산업 문화재생공간인 연산문화창고와 세계문화유산 돈암서원을 효과적으로 대외에 알리고 문화관광도시 논산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된 것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풍화, 아세안의 빛' 전시는 평화와 소망을 담은 빛을 통해 하나 된 아세안을 염원하는 '움직이는 매체예술'(키네틱 미디어아트)로, 2019년 아시아문화원이 기획하고 미디어 작가그룹 사일로랩(SILOLab)이 제작한 작품이다.
지난 2019년 한-아세안 30주년을 기념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관객의 호평에 힘입어 부산 아세안문화원, 전남 담양 담빛예술창고,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주필리핀 한국문화원 등 국내외에서 순회 전시되는 등 여러 기업체와 문화기관 등에서 초청이 잇따르고 있다.
ACC재단은 지난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일원화하는 가운데 아시아문화원을 해산하고 문화 콘텐츠 유통 등의 기능 중심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문화전당의 창제작 콘텐츠 및 기존 아시아문화원의 콘텐츠와 인력을 승계하여, 이를 바탕으로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콘텐츠를 대내외로 유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우리 ACC재단에는 유수의 우수 콘텐츠가 있고, 이를 국내외로 유통하여 국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존재 이유"라며" 전시가 담고 있는 '소망하는 평화의 빛'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놓인 국민에게 위안과 극복의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mdilbo.com
- 발레 교과서 '백조의 호수' 어린이 입문자들 모여라 백조의 호수 공연 모습. 발레의 교과서로 불리는 '백조의 호수' 주요 장면을 해설과 함께 즐기는 공연이 펼쳐진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은 다음달 13일과 14일 오후 2시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난생처음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로 해설이 있는 발레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다.'백조의 호수'는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 명작 중 하나로 꼽힌다.특히 음악과 안무는 물론 1인 2역의 발레리나, 화려한 무대 장치와 의상, 환상적인 백조 군무 등 발레에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춘 작품으로 세기를 넘어 현재까지 사랑받는 작품이다.이번 공연은 백조의 호수 중 대표적인 장면인 백조와 왕자의 춤, 네 마리와 두 마리 백조의 춤, 왕자의 신붓감을 고르기 위해 무도회에 등장한 여러 나라 공주들의 춤 등을 선보이는 갈라 형식으로 진행된다.아울러 발레 마스터가 발레의 역사부터 작품의 유래, 무대 뒤 이야기, 발레의상과 토슈즈의 유래, 동작 해설 등을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며 관객들이 발레를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무대는 4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관람료는 1만 5천원이며, ACCF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ACC재단이 기획한 '난생처음 시리즈'는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생애 처음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된 공연으로 해설이 있는 공연, 체험이 함께하는 공연,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통해 극장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한편 ACC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은 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예술을 소재로 다양한 놀이와 체험·예술적 창작활동을 통해 어린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어린이 문화발전소이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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