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대 전당장 임명 계획
3대 전략 11대 과제 제시
최원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최대 현안인 아시아문화원과의 통합 등에 따른 조직개편과 관련 인력 고용 승계가 빠르면 오는 6월께야 윤곽이 드러나고 이후에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아특법 개정에 따른 아시아문화원 직원들의 고용 승계와 인력 배치도 관련 절차와 협의에 따라 올해 안에는 마무리가 힘들 것으로 보여 조직 일원화에 따른 직제 개편 작업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최원일 전당장직무대리)은 29일 오후 전당 회의실에서 올해 주요 업무계획 발표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ACC는 올해 아시아문화원과 조직 일원화를 앞두고 조직과 인력을 재정비하는 등 획기적인 체질 개선작업에 들어갔다.
6년째 공석인 전당장 선임과 관련, 아특법 개정안 시행이 오는 9월23일로 정해짐에 따라 문화전당은 시행일에 맞춰 1대 전당장을 임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시아문화유산과 문화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융복합 콘텐츠를 개발하고 '포스트 휴머니즘'를 주제로 차별화된 각종 공연과 전시, 행사 등을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핵심 가치를 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 역동성으로 정하고 ▲창·제작 문화예술의 거점 공간 ▲ 아시아·지역을 연결하는 문화허브 ▲ 문화예술의 가치를 확산하는 열린 전당 등 3대 추진전략과 11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ACC는 아시아문화원과 국가기관으로 일원화하는 내용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에 관한 특별법'이 공포됨에 따라 무엇보다 우선해 조직과 인력 개편안을 마무리, 전당 운영체계를 조속히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ACC는 창·제작 문화예술의 거점 공간 조성을 위해 ▲ 융·복합 특화 콘텐츠 창·제작 ▲ 상설 콘텐츠 단계적 구축 ▲ 비대면 콘텐츠 제작·유통을 적극 추진한다.
먼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결합한 관객 참여형 융복합 공연'아시아의 몸짓 : 비비런(BBRUN)'의 완성도를 높여 관객에게 내놓는다.
특히 5·18민주화운동 기념 창·제작 공연'시간을 칠하는 사람'을 정례 공연화하고 실감 기술와 몰입형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상설체험관도 신설한다.
또 국내외 유관기관·단체 등과 손잡고 다양한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진행해 5·18민주화운동의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확산할 예정이다.
광주시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사업과 연계해 외벽영상 전시(미디어파사드) '야광전당'전을 개최하는 등 전당 주변의 야간 볼거리도 조성한다.
최원일 전당장직무대리는 "아특법을 근거로 행안부와 등과 협의를 거쳐 조직 일원화와 인력 재배치 작업에 나섰다"며 "그동안의 성과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ACC가 아시아 문화예술의 핵심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 광주 무등산 의재 문화유적지 복원 사업 '탄력' 무등산 의재 문화유적지 복원 사업 조감도. 광주 동구 제공 광주 동구가 추진 중인 무등산 의재 문화유적지 복원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26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 20일 '예술접목 야행관광 공간연출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 투자심사에 통과했다.예술접목 야행관광 공간연출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280억원을 투입해 증심사 맞은편 의재 문화유적지와 증심사 뒤편 춘설차 밭을 복원하는 사업이다.동구는 복원 이후 의재 정원 한 바퀴, 올빼미 달빛 기행, 춘설차 밭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이다.앞서 동구는 2033년까지 3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에 의재 문화유적지 복원 사업을 반영하고자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신규보조사업 심사를 연달아 마쳤다.이런 상황에서 행안부 투자심사까지 최종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된 것이다.동구는 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올해 하반기부터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한 설계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임택 동구청장은 "최근 지방에 지원되는 국비가 줄어드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행안부 투자심사 통과로 무등산이 남서권 관광활성화의 주요 거점으로 거듭날 동력을 얻게 됐다"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무등산국립공원, 지산유원지 등 '동구 관광 3대 축'을 중심으로 동구가 체류형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 [신년사] "끈기와 열정으로 동구 발전 이끌 것"
- · 동구자원봉사센터, 1일 무등산 너릿재서 해맞이 떡국 나눔
- · '예술의 거리' 활성화 목적···동구, 광주디자인진흥원과 맞손
- · 지역소멸 위기 속 광주 동구 출산율 '눈부신 반등'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