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부터 나갈때까지 핸드폰 하나로
광주은행 등 지역기업 후원 라운지
전남대학교 디지털도서관인 '정보마루'가 스마트, 소통, 편안함이 있는 도서관으로 학생들은 물론 지역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담양교육지원청·한재초등학교가 주최하고 무등일보가 주관한 '진로탐색 기자체험'에 나선 기자단이 13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내 정보마루를 찾았다. 이 도서관은 지난 2020년 완공된 이후 매일 1천여명에 가까운 학생들과 지역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연면적 1만498㎡ 에 5층으로 이뤄진 도서관은 1210석의 좌석이 있으며 8만 여권의 문학, 예·체능 자료가 소장돼 있다.또 내부 동선을 따라 이어지는 구조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실제 기자단이 살펴보니 최근 지어진 도서관답게 깨끗하고 깔끔한 내부 환경이 돋보였다. 이곳은 스마트도서관답게 입장부터 퇴장까지 모든 게 핸드폰 하나로 이용할 수 있다고 전남대 도서관 관계자는 전했다.
기자단을 안내한 이인길 사서는 "이 도서관의 특징은 스마트로 돼 있어 좌석 예약, 대출, 반납까지 핸드폰으로 할 수 있다"며 "모든 테이블에 전기가 들어와 노트북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특징으로 '편안함'을 갖췄다고 했다. 이 사서는 "으리으리하지는 않지만 이용자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며 "이런 구성은 다른 도서관에서는 볼 수 없다"고 했다. 주제별로 컨셉을 강조했고 층마다 다른 색상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지역기업들이 후원한 공간이 조성돼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지역 대표기업인 광주은행을 비롯해 영진산업, 우미건설 등의 이름을 딴 공간이 있다. 개인 후원자를 기리기 위한 스터디룸도 있었다.
도서관은 학생뿐만 모든 외부인들에게 열려 있다. 5만원의 예치금을 내면 평생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볼 수 있다. 이곳에는 수많은 DVD가 있어 도서뿐만 아니라 많은 디지털자료도 이용할 수 있다. 김예서·박시원·이은서·진도연·최윤서기자
"재미는 남이 주는 게 아닌 찾는 것"
이인길 전남대학교 도서관 사서
"전남대 도서관에서 일하면서 하고 싶은 일은 다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은 하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이인길(57) 전남대학교 도서관 사서는 전남대를 졸업해 30여년간 이곳에서 일한 베테랑이다. 그는 이곳에서 사서로 일하는 게 즐거운 일이라고 전했다. 이 사서는 "사서로 일하면서 좋은 점이라고 한다면 자유스러우면서도 한 곳에 매여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서라는 직업을 추천하냐는 물음에 그는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것은 아니고 개인 성향이 지식과 정보를 다루는 걸 좋아해야 한다"며 "인문학적이고 과학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종합적 시각을 가진 이에게 추천한다"고 했다.
다만 사서가 대민업무가 많다보니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서관마다 다르지만 대학교 사서는 보다 전문적 지식을 수행하다보니 자부심이 높은 편"이라며 "영어는 기본으로 해야 하고 때에 따라 영어 강의도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서는 "재미는 남이 주는 게 아니라 본인이 찾아야 한다"며 "난 학생들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학생이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삶의 지평을 늘려나가는 것을 보는 것도 좋다"고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도서관이 조용할 수 있지만 조용하지 않을 수 있는 곳이라며 편안하게 와서 마음껏 이용해달라"고 강조했다. 한재초 김설희·박우진·이시은·이하정·임연우·최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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