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4.1이닝 7실점...2경기 연속 부진
소크라테스, 3회 기아 홈런존 직격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SSG랜더스와 경기서 이틀 연속 1점차 패배를 당했다.
KIA는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8-9로 패했다. 경기 결과에 따라 KIA는 23승26패로 승률 5할에서 한걸음 더 멀어지게 됐다.
KIA는 류지혁(3루수)-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창진(좌익수)-이우성(우익수)-변우혁(1루수)-한승택(포수)가 차례로 나섰다. 마운드에는 양현종이 올랐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1회 초 공격부터 화끈한 대포를 가동했다. 소크라테스가 상대 투수 백승건의 초구 142km 직구를 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포로 연결했다. 곧바로 최형우가 2볼1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129km 슬라이더를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포로 연결했다. 올 시즌 백투백 홈런 시즌 5번째이자 구단 1번째, 통산 1천101번째 백투백 홈런이었다.
앞서나가던 KIA는 믿었던 양현종이 무너졌다. 양현종은 3회와 4회 연속 3실점씩을 했고 5회에도 1점을 추가로 내주며 무너졌다.
양현종은 4.1이닝 11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7실점 7자책점으로 지난 2일 사직 롯데전(2이닝 9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부진했다.
KIA는 3회 소크라테스의 연타석 홈런으로 3점 추격했다. 전 타석에서 홈런을 쳤던 백승건을 상대로 3구째 139km 직구를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홈런포로 연결했다. 연타석 홈런은 시즌 6번째 이자 통산 1천152번째이며 개인 통산 3번째다.
KIA는 양현종이 내려간 이후 황동하(2이닝 1실점)-곽도규(1.1이닝 무실점)-장현식(1.1이닝 1실점)이 이어 던졌다.
KIA는 7-9로 뒤진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상대 마무리 서진용에게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1점 추격에 그쳤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소크라테스는 3회 날린 홈런타구가 광주-기아챔피언스 필드 우측 외야에 설치된 기아 홈런존을 직격하며 3천500만원 상당의 KIA 니로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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