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6회 빅이닝...스윕 모면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타선의 집중력과 마운드가 조화를 이루며 롯데자이언츠에 승리를 거뒀다.
KIA는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앞선 롯데와 시리즈 2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KIA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스윕을 모면했다. KIA는 23승24패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에서 KIA는 류지혁(1루수)-고종욱(좌익수)-소크라테스(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우익수)-신범수(포수)-김규성(유격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상대 선발투수인 사이드암 한현희를 상대하기 위해 좌타자 일색의 라인업을 꾸렸다. KIA 마운드에는 이의리가 올랐다.
5회까지 4안타 1볼넷으로 한현희에게 꽁꽁 묶인 KIA타선은 6회 집중력을 발휘했다. KIA는 선두타자 고종욱의 2루타를 시작으로 6회 공격에서만 8안타 1볼넷으로 응집력을 선보이며 6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마운드에 오른 이의리는 5회까지 104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4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제구난조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특유의 위력적인 구위를 앞세워 위기를 탈출했다.
KIA는 이의리의 뒤를 이어 임기영(3이닝 무실점)-김유신(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에 올라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한편, KIA는 6일 광주로 돌아와 SSG랜더스와 3연전을 갖는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잘나가던 KIA 황대인 악! 2~4주 후 재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황대인이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도중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또 다시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KIA는 "내야수 황대인이 어제 선한병원에서 부상부위에 대한 검진을 했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손상인데 출혈이 있는 상황이라 MRI를 찍기가 어렵다"며 "피가 빠지고 나서 정확한 재활 기간이 나올 듯하다. 재검진까지 2주에서 4주 정도 걸릴 것이고 복귀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아이싱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지난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실려간 황대인은 MRI진단을 위해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던 바 있다.황대인의 부상으로 KIA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주포 나성범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을 빚은 상황에서 장타력을 갖춘 황대인의 이탈은 치명적이다.황대인은 올 시즌 3경기에서 7타수 2안타 타율 2할8푼6리 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범경기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8리 4홈런 1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그는 올 시즌 활약으로 재도약을 꿈꿨으나 부상을 입어 일단 쉬어가게 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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