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5일 대전 한화, 26~28일 광주 LG전
양현종, KBO 통산 다승 단독 2위 재도전
지난 주 4승1패로 연패의 수렁에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호랑이군단이 이번 주 5위권 탈환에 나선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지난 주 삼성라이온즈와 키움히어로즈를 상대로 홈과 원정을 오가며 4승1패로 호조의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동시에 5연패를 당해 가라앉았던 분위기 반전도 성공했다.
이는 팀 평균자책점 1위 (1.60)으로 짠물투를 보인 마운드의 공이 크다. 또 타선 역시 주간 팀타율 4위 (2할8푼4리)로 박자를 맞췄다. 윤영철, 이의리, 양현종, 앤더슨, 메디나가 연달아 호투를 선 보였고 불펜의 최지민, 이준영, 임기영 등이 짠물투를 보인 덕이다. 여기에 부진에 시달리던 소크라테스의 타격감이 돌아왔다. 적재적소에 3개의 대포를 가동해 팀 득점에 일조했다.
이번 주 KIA는 주 초반 대전으로 원정을 떠나 한화이글스를 상대한 후 홈으로 돌아와 LG트윈스와 3연전을 갖는다.
▲한화전
지난 한화와 시리즈에서 KIA는 1승2패로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남지민-문동주-장민재를 상대했던 당시 시리즈에서 KIA는 한화 선발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한화는 산체스와 장민재, 문동주가 차례로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는 최근 3연패를 당하는 등 13승24패3무 승률 0.351로 리그 9위에 이름을 두고 있다. 최원호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는 2승2무5패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다.
KIA는 로테이션 상 앤더슨-윤영철-이의리가 차례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앤더슨은 한화를 상대로 1경기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이의리 역시 데뷔 이후 줄 곧 한화에게 강하다. 올 시즌에도 1경기 5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다. 윤영철은 한화 상대 첫 등판을 소화한다.
▲LG전
대전에서 한화를 상대한 KIA는 홈으로 돌아와 LG와 경기를 벌인다. LG를 상대로 KIA는 올 시즌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 시리즈에서 3연승으로 스윕에 성공한 것.
당시 KIA는 김규성의 단독 홈스틸 등 수많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내며 1천838일만의 잠실 스윕을 달성했다. 그 기운을 홈에서도 잇겠다는 각오다.
KIA는 메디나-양현종-앤더슨이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산 161승을 거두고 있는 양현종은 KBO리그 통산 다승 단독2위 등극에 3번째 도전한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잘나가던 KIA 황대인 악! 2~4주 후 재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황대인이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도중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또 다시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KIA는 "내야수 황대인이 어제 선한병원에서 부상부위에 대한 검진을 했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손상인데 출혈이 있는 상황이라 MRI를 찍기가 어렵다"며 "피가 빠지고 나서 정확한 재활 기간이 나올 듯하다. 재검진까지 2주에서 4주 정도 걸릴 것이고 복귀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아이싱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지난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실려간 황대인은 MRI진단을 위해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던 바 있다.황대인의 부상으로 KIA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주포 나성범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을 빚은 상황에서 장타력을 갖춘 황대인의 이탈은 치명적이다.황대인은 올 시즌 3경기에서 7타수 2안타 타율 2할8푼6리 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범경기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8리 4홈런 1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그는 올 시즌 활약으로 재도약을 꿈꿨으나 부상을 입어 일단 쉬어가게 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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